마이크 소리 작음·잡음 심할 때 해결법 | Windows 10·11 마이크 부스트·볼륨 설정 완전 정리

이 글의 목적은 Windows 10·11 환경에서 마이크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잡음이 심할 때 원인을 구분하고, 마이크 부스트와 볼륨 설정을 포함한 실무적인 해결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여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 마이크 소리 작음·잡음 문제의 대표 원인

마이크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인지, 하드웨어·환경 문제인지 구분해야 한다.

1.1 입력 레벨·마이크 부스트 설정 문제

Windows에서 마이크 입력 레벨이 낮게 설정되어 있으면 실제로는 정상 수준의 소리가 들어오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작게 들린다.

일부 장치에서는 “마이크 부스트(Microphone Boost)”가 0dB로 고정되어 있거나,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어 작은 소리만 들리거나 잡음이 함께 증폭되는 경우도 있다.

1.2 환경 소음·마이크 위치 문제

키보드 소리, 선풍기·에어컨 바람, PC 팬 소음 등이 마이크에 직접 들어가면 사용자는 자신의 목소리가 작게 느껴지고 주변 잡음만 커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장 마이크가 키보드 근처에 위치한 노트북의 경우, 타이핑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어가고 목소리는 멀리서 들리는 듯이 작게 전달되기도 한다.

1.3 드라이버·장치 결함 문제

오디오 드라이버가 손상되었거나, Windows 업데이트 후 드라이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 마이크가 매우 작게 들리거나 잡음이 섞여 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USB 마이크·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 케이블 접촉 불량, 포트 문제, 펌웨어 오류 등도 원인이 된다.

주의 : 마이크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반드시 한 가지씩 변경 후 테스트해야 한다. 여러 설정을 동시에 바꾸면 어떤 변경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없고, 문제를 되돌리기도 어려워진다.

2. 증상 재현 및 기본 점검 절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먼저 단순 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2.1 Windows 기본 녹음 기능으로 테스트하기

  1. Windows 검색창에서 “음성 녹음기” 또는 “녹음기”를 검색해 실행한다.
  2. 마이크에 대고 평소 회의할 때처럼 말하면서 10초 정도 녹음한다.
  3. 녹음한 파일을 재생해 자신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크기로 들리는지 확인한다.

이 테스트에서 이미 소리가 작다면 시스템 전체 입력 레벨 또는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2.2 통신·화상회의 프로그램에서만 문제가 나는지 확인

Zoom, Teams, Discord, 카카오톡 음성통화 등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소리가 작게 들리면 해당 프로그램 내 마이크 입력 레벨·자동 조정 기능 설정을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점검 항목 확인 방법 판단 기준
Windows 전체 입력 레벨 설정 > 시스템 > 소리 > 입력 슬라이더가 70~90 사이인지 확인한다.
특정 앱 입력 레벨 앱 내 설정의 오디오 또는 음성 메뉴 앱에서 별도 볼륨이 낮게 설정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장치 선택 Windows·앱에서 사용 중 장치 이름 확인 사용하려는 실제 마이크가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노이즈·지직거림 녹음 후 이어폰으로 청취 연속적인 화이트 노이즈인지, 간헐적 ‘틱틱’ 소리인지 구분한다.

3. Windows 10·11에서 마이크 볼륨·부스트 설정 조정

Windows에서 마이크 입력 레벨과 부스트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법이다.

3.1 설정 앱에서 마이크 입력 레벨 조정 (Windows 10·11 공통)

  1. 작업 표시줄의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설정을 연다.
  2. 시스템 메뉴를 선택한 뒤 왼쪽에서 소리를 클릭한다.
  3. 입력 섹션에서 사용할 마이크 장치를 선택한다.
  4. “장치 속성” 또는 “마이크 장치 속성”을 클릭한다.
  5. 나타나는 화면에서 볼륨 슬라이더를 70~90 사이로 올리고 말하면서 입력 표시 막대가 충분히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주의 : 볼륨 슬라이더를 100까지 올리기 전에 반드시 이어폰 또는 헤드셋으로 테스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하울링(삑 소리)이나 소음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3.2 클래식 제어판에서 마이크 레벨·부스트 세부 조정

일부 장치에서는 설정 앱이 아닌 클래식 제어판의 “소리” 메뉴에서 마이크 레벨과 부스트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

  1.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제어판을 입력하여 실행한다.
  2. 하드웨어 및 소리를 클릭한 후 소리를 선택한다.
  3. 녹음 탭에서 사용 중인 마이크를 선택하고 속성 버튼을 클릭한다.
  4. 수준 탭으로 이동하면 다음 두 가지 항목을 볼 수 있다.
    • 마이크 또는 Microphone (0~100%)
    • 마이크 부스트 또는 Microphone Boost (예: 0.0 dB, +10 dB, +20 dB 등)
  5. 마이크 슬라이더를 80~100 사이로 올려서 테스트하고, 필요한 경우 마이크 부스트를 단계적으로 올린다.
주의 : 마이크 부스트는 필요 이상으로 올리면 주변 노이즈까지 함께 증폭되어 “쉬익” 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크게 들리게 된다. 보통 +10 dB 또는 +20 dB 정도에서 먼저 테스트하고,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3.3 마이크 부스트가 보이지 않을 때

일부 USB 마이크, 오디오 인터페이스, 블루투스 헤드셋은 자체 하드웨어 또는 드라이버에서 증폭을 처리하여 Windows “마이크 부스트” 항목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 이 경우 장치에 달린 다이얼(게인 노브)을 올리거나, 장치 전용 설정 프로그램(예: Realtek 오디오 콘솔, 제조사 유틸리티)을 통해 입력 레벨을 조정해야 한다.
  • 별도의 게인 조절 수단이 없다면, 장치의 구조상 입력 레벨 한계일 가능성이 있어 다른 마이크나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4. 잡음 제거·노이즈 억제 설정 활용

마이크 볼륨을 충분히 올렸음에도 잡음이 많이 들린다면 노이즈 억제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4.1 Windows 소리 설정의 향상·신호 향상 옵션

일부 드라이버에서는 마이크 속성에 “향상” 또는 “신호 향상” 옵션이 제공된다.

  1. 제어판 > 소리 > 녹음 탭에서 마이크를 선택하고 속성을 클릭한다.
  2. 향상 또는 고급 탭에서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한다.
    • 소음 억제 (Noise Suppression)
    • 에코 제거 (Echo Cancellation)
    • 신호 향상 (Signal Enhancement)
  3. 해당 옵션을 켠 상태와 끈 상태를 각각 테스트해보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쪽을 선택한다.
주의 : 소음 억제 기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말 끝이 잘리거나 작은 목소리가 끊어져 들릴 수 있다. 회의·강의처럼 중요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사전에 테스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2 화상회의 프로그램의 배경 잡음 제거 기능

Zoom, Teams, Google Meet 등 대부분의 화상회의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 보통 “배경 소음 제거”, “소음 억제 수준(낮음·중간·높음)”, “에코 제거”와 같은 설정이 있다.
  • 팬 소리·키보드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는 중간 이상의 소음 제거를, 음악·악기 연주처럼 원음 품질이 중요한 경우에는 소음 제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5. 드라이버·펌웨어 점검과 재설치

소프트웨어 설정을 조정했음에도 여전히 마이크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잡음이 심하다면 드라이버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5.1 장치 관리자에서 드라이버 재설치

  1.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고 장치 관리자를 선택한다.
  2. 오디오 입력 및 출력 항목을 펼친다.
  3. 사용 중인 마이크 또는 오디오 장치를 우클릭하고 장치 제거를 선택한다.
  4. “이 장치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삭제” 옵션이 보이면 체크하고 제거를 진행한다.
  5. PC를 재부팅하면 Windows에서 기본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한다.

5.2 제조사 전용 드라이버·유틸리티 설치

노트북·메인보드·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최신 오디오 드라이버와 설정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 기본 Windows 드라이버에서 마이크 부스트·노이즈 억제 기능이 제한적인 경우 전용 드라이버 설치로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 설치 후에는 제조사 유틸리티(예: Realtek 오디오 콘솔)에서 입력 감도·게인·필터 설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6. 환경 소음·마이크 위치 최적화

설정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물리적인 환경을 조정해야 한다.

6.1 마이크 방향·거리 조정

  • 헤드셋 마이크는 입에서 2~3cm 떨어진 위치에서 약간 옆으로 빗겨서 배치하면 파열음(“ㅂ, ㅍ, ㅍㅍ” 같은 소리)을 줄일 수 있다.
  • 노트북 내장 마이크는 화면 상단 또는 키보드 근처에 위치하므로, 팬 소리·키보드 소리가 직접 닿지 않도록 각도와 거리를 조정한다.
  • 콘덴서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많이 줍기 때문에, 소음이 적은 방향을 향하게 하거나 카디오이드(단일 지향성) 패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6.2 소음이 적은 주변 환경 만들기

  • 가능하다면 선풍기·에어컨 바람이 직접 마이크에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정한다.
  • 메커니컬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화상회의 중에는 타이핑을 줄이거나, 타건음이 덜한 키보드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 창문을 닫고, 마이크와 주변 벽 사이에 커튼·패브릭 등을 배치하면 약간의 흡음 효과가 있다.

7. 상황별 추천 설정 조합 예시

대표적인 사용 시나리오에 따라 권장하는 마이크 레벨·부스트 조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용 환경 마이크 레벨 마이크 부스트 추가 팁
노트북 내장 마이크, 조용한 사무실 80~90 +10 dB 전후 노이즈 억제 “보통” 수준, 화면 상단 마이크 방향으로 말한다.
게이밍 헤드셋, PC 팬 소음 존재 70~85 +10 dB 또는 0 dB 헤드셋 앱에서 소음 제거 활성화, 마이크를 입 옆 방향으로 배치한다.
USB 콘덴서 마이크, 원격 회의·강의 60~75 0 dB 또는 장치 게인 노브 중간 마이크와 입 거리를 15~20cm로 유지, 방 소음 최소화가 중요하다.
블루투스 이어폰 마이크 기본값 유지 표시되지 않음 장치 특성상 품질 한계가 있어 중요한 회의·녹음에는 유선 마이크 사용을 권장한다.
주의 : 위 표의 값은 일반적인 기준일 뿐이며, 사용 중인 마이크 종류와 개인 목소리 크기에 따라 최적값은 달라진다. 반드시 테스트 녹음을 통해 실제로 어느 정도 크기와 품질로 들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8. 체크리스트로 정리하는 마이크 소리 작음·잡음 해결 순서

정리하면 다음 순서로 점검·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 Windows 기본 녹음기로 현재 마이크 상태를 녹음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한다.
  2. 설정 앱·제어판에서 마이크 레벨을 80 전후로 맞추고, 필요한 경우 마이크 부스트를 단계적으로 올려본다.
  3. 노이즈 억제·에코 제거 등 향상 기능을 켜고 끈 상태로 각각 테스트하여 적절한 조합을 찾는다.
  4. 문제가 지속되면 장치 관리자에서 드라이버를 제거 후 재설치하고, 제조사 전용 드라이버·유틸리티를 설치해본다.
  5. 마이크 위치·거리, 주변 소음 환경을 조정해 물리적인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한다.
  6.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앱 내부의 오디오 설정(입력 장치 선택, 자동 볼륨 조정, 잡음 제거 기능)을 따로 점검한다.

FAQ

Q1. 마이크 볼륨을 100으로 올려도 여전히 소리가 작게 들린다.

제어판 > 소리 > 녹음 > 마이크 속성 > 수준 탭에서 “마이크 부스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스트가 0 dB로 되어 있다면 +10 dB, +20 dB 순서로 올려가며 테스트한다. 만약 부스트 옵션이 없다면 장치 자체 게인 노브 또는 전용 설정 프로그램에서 입력 감도를 올리거나, 마이크 자체의 출력 한계일 수 있으므로 다른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Q2. 마이크 부스트 항목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USB 마이크·오디오 인터페이스·블루투스 장치는 Windows 기본 “마이크 부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장치 제조사의 드라이버·유틸리티에서 게인 또는 입력 레벨을 조정해야 한다.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고 디바이스에도 게인 조절이 없다면, 구조적으로 입력 레벨이 낮은 제품일 수 있어 다른 마이크로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Q3. 말할 때마다 ‘지직’하는 잡음이 간헐적으로 들린다.

간헐적인 지직거림은 케이블 접촉 불량, USB 포트 문제, 무선 간섭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USB 포트에 연결해 보거나, 다른 케이블로 교체해 테스트한다. 노트북 전원 어댑터에 의한 노이즈일 수도 있으므로 어댑터를 뺀 상태에서 테스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마이크 하드웨어 자체 결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Q4. 회의에서는 잘 들린다고 하는데 녹음 파일은 소리가 너무 작게 느껴진다.

일부 회의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상대방 쪽 볼륨을 조정해 주기 때문에 참가자는 문제를 느끼지 못하지만, 로컬 녹음은 Windows 기본 입력 레벨에 따라 좌우된다. 이 경우 로컬 녹음용 프로그램에서 입력 레벨을 높여 저장하거나, 마이크 레벨·부스트를 녹음 기준에 맞게 조정한 후 다시 회의 프로그램에서 과도하게 커지지 않는지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Q5. 주변 소음이 너무 심해서 마이크로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하기 어렵다.

설정만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강화된 마이크·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동시에 에어컨·선풍기 방향 조정, 창문 닫기, 키보드·마우스 소음을 줄이는 등 환경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회의·강의처럼 중요한 상황에서는 가능하면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