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USB 프린터가 같은 모델로 두 번(또는 여러 번) 설치되어 인쇄 대상이 혼란스럽거나 “복사본/Copy 1” 같은 항목이 늘어나는 문제를, 윈도우 10·11에서 재발 방지까지 고려해 안전하게 정리하는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다.
1. 증상과 원인부터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USB 프린터가 “두 번 설치됨”이라고 느끼는 상황은 실제로는 여러 유형이 섞여 있다. 유형을 나누면 정리 방법이 달라지므로 먼저 범주를 확인해야 한다.
1) 대표 증상
- 설정(Printers & scanners)에 동일 프린터가 2개 이상 보이다.
- 장치 및 프린터에 같은 이름이 “(복사본 1)”, “(Copy 1)” 형태로 늘어나 있다.
- USB를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 새 프린터로 다시 잡히다.
- 실제 인쇄는 되는데 목록이 계속 누적되어 관리가 어려워지다.
- 삭제하려고 하면 “제거 실패”, “사용 중”, “드라이버가 필요함” 등으로 지워지지 않다.
2) 주된 원인
| 원인 유형 | 설명 | 발생 트리거 |
|---|---|---|
| USB 포트 변경 | 윈도우가 다른 USB 포트를 새 장치로 인식하여 프린터 인스턴스를 추가로 생성하다. | 후면/전면 포트 변경, 허브 변경, 도킹/확장포트 사용 |
| 드라이버/큐 잔존 | 프린터 장치만 지웠는데 드라이버 패키지와 프린트 큐가 남아 재연결 시 복제되다. | 불완전 삭제, 제조사 설치 프로그램 충돌 |
| WSD/네트워크 경로 혼재 | USB인데도 드라이버가 WSD 포트나 네트워크 검색을 섞어 프린터가 중복 등록되다. | 복합기 소프트웨어, 자동 검색 기능 |
| 스풀러 꼬임 | 인쇄 대기열/스풀 파일이 잠겨 삭제가 실패하고 중복 상태가 고착되다. | 인쇄 작업 오류, 전원 강제 종료 |
| 장치 관리자 숨김 장치(고스트) | 이전 연결 기록이 숨김 장치로 남아 UI에서는 지운 듯 보여도 인스턴스가 유지되다. | 드라이버 업데이트 반복, USB 재인식 |
2. 정리 전 체크리스트(실수 방지)
아래 체크를 하지 않으면 삭제가 실패하거나, 지웠는데 다시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다.
- 현재 인쇄 대기열이 0건인지 확인하다.
- 프린터를 USB에서 분리(케이블 제거)한 상태에서 삭제를 진행하다.
- 관리자 권한 계정으로 진행하다.
- 회사/기관 PC라면 그룹정책(프린터 배포, 드라이버 설치 제한) 여부를 확인하다.
1) 인쇄 대기열 비우기
설정 또는 제어판에서 해당 프린터의 “열기” 또는 “인쇄 대기열 보기”로 들어가 모든 문서를 취소하다. 취소가 되지 않으면 스풀러 정리를 먼저 해야 하다(아래 5장 참고하다).
2) 현재 사용 중인 ‘정상 프린터’ 1개만 남길 기준을 정하다
중복 항목 중 무엇을 남길지 헷갈리면, 우선 “프린터 속성”에서 포트(USB00x)와 드라이버 이름이 정상적으로 잡힌 항목을 기준으로 삼다. 이후 나머지를 제거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3. 1단계: 가장 쉬운 방법(설정/제어판에서 중복 프린터 제거)
대부분의 중복은 이 단계에서 해결되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다.
1) 윈도우 11 설정에서 제거
- 설정 → Bluetooth 및 장치 → 프린터 및 스캐너로 이동하다.
- 중복된 프린터를 하나씩 클릭하다.
- “제거”를 실행하다.
2) 윈도우 10 설정에서 제거
- 설정 → 장치 → 프린터 및 스캐너로 이동하다.
- 중복 프린터를 선택하고 “장치 제거”를 실행하다.
3) 제어판 ‘장치 및 프린터’에서도 제거
- Win + R → control printers 입력 후 실행하다.
- 중복 프린터를 우클릭 → “장치 제거”를 실행하다.
4. 2단계: 프린터 서버 속성에서 드라이버 패키지까지 제거(재발 핵심)
중복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드라이버 패키지가 남아 자동으로 다시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 단계는 “프린터 항목 삭제”가 아니라 “드라이버 제거”까지 포함하므로 재발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1) 프린터 서버 속성 열기
- Win + R → control printers 실행하다.
- 상단 메뉴 또는 빈 공간 우클릭에서 “프린트 서버 속성”을 열다.
- “드라이버” 탭으로 이동하다.
2) 드라이버 제거 방법
- 문제가 된 제조사/모델 드라이버를 선택하다.
- “제거(Remove)”를 누르다.
- 선택 창이 뜨면 가능하면 “드라이버 및 드라이버 패키지 제거(Remove driver and driver package)”를 선택하다.
3) Print Management 콘솔(있는 환경)로 더 깔끔하게 정리
Windows Pro/Enterprise 환경에서는 Print Management(인쇄 관리)로 프린터/드라이버/포트를 한 화면에서 정리할 수 있다.
Win + R printmanagement.msc 인쇄 관리에서 다음을 순서대로 확인하다.
- 프린터(Printers): 중복 큐 삭제하다.
- 드라이버(Drivers): 불필요 드라이버 제거하되 “드라이버 패키지 제거” 옵션을 우선하다.
- 포트(Ports): USB 포트가 비정상적으로 다수 생성되었는지 점검하다(무분별 삭제는 금지하다).
5. 3단계: 장치 관리자에서 숨김 프린터(고스트 장치)까지 제거
USB 장치는 연결 기록이 누적될 수 있으며, 일부는 “숨김 장치”로 남아 중복의 원인이 되다.
1) 숨김 장치 표시 켜기
- Win + R → devmgmt.msc 실행하다.
- 상단 메뉴 “보기” → 숨김 장치 표시를 활성화하다.
2) 제거해야 하는 위치
- 프린터(Printers) 또는 인쇄 대기열(Print queues)에 동일 모델이 여러 개라면 불필요 항목을 제거하다.
- USB 컨트롤러(Universal Serial Bus controllers)에서 해당 프린터 관련 USB 인스턴스가 비정상적으로 남아 있으면 제거를 검토하다.
3) 올바른 제거 요령
현재 연결된 정상 인스턴스까지 지우지 않으려면 프린터 USB를 뽑은 상태에서 작업하다. 회색으로 표시되는 항목이 숨김/과거 인스턴스인 경우가 많다. 제거 후 재부팅을 1회 수행하다.
6. 4단계: 스풀러 정리로 “삭제 불가/다시 생김”을 끊다
인쇄 스풀러가 꼬이면 프린터 삭제, 드라이버 제거가 연쇄적으로 실패할 수 있다. 아래 절차는 가장 흔한 막힘을 해결하다.
1) 서비스에서 Print Spooler 중지
Win + R services.msc - Print Spooler를 찾다.
- 중지(Stop)를 실행하다.
2) 스풀 폴더 비우기
%systemroot%\System32\spool\PRINTERS 위 폴더 안의 파일을 모두 삭제하다. 삭제가 안 되면 스풀러가 완전히 중지되지 않은 것이다.
3) Print Spooler 다시 시작
서비스 화면에서 Print Spooler를 시작(Start)하다. 이후 다시 3~4단계(프린터 제거, 드라이버 제거)를 진행하면 성공률이 크게 올라가다.
7. 5단계: 명령어로 드라이버 스토어까지 정리(고급, 그러나 가장 확실하다)
GUI에서 드라이버 제거가 실패하거나, 동일 드라이버 패키지가 누적되는 환경에서는 관리자 명령어로 드라이버 스토어를 정리해야 한다. 아래 예시는 실무에서 재발을 끊는 데 유용하다.
1) 설치된 드라이버 목록 확인(pnputil)
pnputil /enum-drivers 목록에서 프린터 제조사/모델과 관련된 Published Name(예: oem##.inf)을 확인하다.
2) 드라이버 패키지 삭제(관리자 권한)
pnputil /delete-driver oem##.inf /uninstall /force 여기서 oem##.inf는 실제 환경에서 확인한 값으로 바꿔야 하다. /force는 사용 중인 경우 실패를 줄일 수 있으나, 다른 프린터 영향 가능성이 있으므로 범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다.
3) printui.dll로 드라이버 제거(환경에 따라 보조 수단)
rundll32 printui.dll,PrintUIEntry /dd /m "드라이버 이름" 드라이버 이름은 “프린터 서버 속성 → 드라이버”에 표시되는 이름과 일치해야 하다.
8. 6단계: 그래도 중복이 계속되면(포트/설치 방식 재설계)
정리를 마쳤는데도 USB를 다시 연결할 때마다 새 프린터로 생성된다면, “설치 방식”을 바꾸어 재발을 차단해야 하다.
1) 반드시 같은 USB 포트에 연결하다
가장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능한 한 동일 포트(예: PC 후면 특정 포트)로 고정하다. 허브/도킹스테이션을 바꾸면 새 장치로 인식될 수 있다.
2) 제조사 풀 패키지 vs 기본 드라이버 선택 기준을 정하다
| 설치 방식 | 장점 | 단점 | 권장 상황 |
|---|---|---|---|
| 윈도우 기본 설치 | 빠르고 충돌이 적다. | 양면/스캔/고급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 단순 인쇄, 관리 최소화 |
| 제조사 패키지 설치 | 복합기 기능, 툴, 펌웨어 연동이 좋다. | 자동 검색/WSD 섞임으로 중복을 유발할 수 있다. | 스캔 포함, 기능 활용 필요 |
3) 설치 순서 권장안(중복 방지 중심)
- 기존 프린터/드라이버를 위 절차로 정리하다.
- PC를 재부팅하다.
- 프린터 USB를 연결하기 전, 제조사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한 경우 먼저 설치하다.
- 설치 프로그램이 “지금 연결하라”는 단계에서만 USB를 연결하다.
- 설치 후 프린터가 1개만 생성되었는지 확인하다.
9.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완전 정리” 표준 절차
현장에서 재현성이 높은 순서를 한 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순서 | 작업 | 핵심 포인트 |
|---|---|---|
| 1 | USB 케이블 분리 | 삭제 중 재인식(재생성)을 차단하다. |
| 2 | 대기열 취소 | 문서 0건 상태를 만들다. |
| 3 | 프린터 항목 제거 | 설정/제어판에서 중복 큐를 모두 제거하다. |
| 4 | 드라이버 패키지 제거 | 프린터 서버 속성 또는 인쇄 관리에서 “드라이버 및 패키지 제거”를 우선하다. |
| 5 | 스풀러 정리 | 삭제 불가가 나오면 스풀러 중지→스풀 폴더 비움→재시작하다. |
| 6 | 장치 관리자 숨김 장치 제거 | 숨김 장치 표시 후 고스트 인스턴스를 정리하다. |
| 7 | 재부팅 후 재설치 | 같은 USB 포트 고정, 설치 순서 준수로 재발을 낮추다. |
10. 자주 발생하는 실패 케이스와 해결 포인트
1) “제거” 버튼이 아예 없거나 회색으로 비활성화되다
스풀러에 작업이 남았거나, 관리 정책으로 프린터 변경이 막힌 경우가 많다. 먼저 대기열을 비우고 스풀러 정리를 수행하다. 회사 PC라면 관리자 정책(드라이버 설치 제한/프린터 배포)을 확인하다.
2) 삭제했는데 재부팅하면 다시 생기다
드라이버 패키지가 남아 자동 설치되는 패턴이다. 프린터 서버 속성의 드라이버 탭에서 “드라이버 및 드라이버 패키지 제거”로 정리해야 하다. 그래도 반복되면 pnputil로 드라이버 스토어에서 제거하다.
3) 프린터는 1개인데 “오프라인/포트 오류”가 난다
중복 정리 과정에서 포트가 꼬였을 수 있다. 프린터 속성의 포트 탭에서 USB00x 계열이 맞는지 확인하다. 제조사 소프트웨어가 WSD 포트를 만들었다면 USB 직접 포트로 재지정해야 하다.
4) 복합기 스캔이 사라지다
제조사 패키지 삭제로 스캔 구성요소가 함께 제거될 수 있다. 이 경우 “정상 인쇄 1개만 유지”를 확인한 뒤 제조사 통합 패키지를 재설치하되, 자동 검색 옵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치하다.
FAQ
USB 프린터를 다른 포트에 꽂았더니 복사본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다?
윈도우는 USB 포트/허브 경로가 달라지면 같은 프린터라도 새 장치 인스턴스로 인식할 수 있다. 그 결과 프린터 큐가 추가로 생성되어 “복사본/Copy” 형태로 누적되다. 가능하면 동일 포트에 고정 연결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다.
프린터는 지웠는데 드라이버는 왜 또 지워야 하다?
프린터 “항목”은 출력 큐에 가깝고, 드라이버 패키지는 윈도우 드라이버 스토어에 남을 수 있다. 드라이버 패키지가 남아 있으면 USB 재연결 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재적용되며 중복 큐가 재생성될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버 및 드라이버 패키지 제거”가 재발 방지에 핵심이다.
인쇄 관리(printmanagement.msc)가 없는 PC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하다?
일부 윈도우 에디션에서는 인쇄 관리 콘솔이 기본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프린터 서버 속성(제어판 → 장치 및 프린터 → 프린트 서버 속성)”에서 드라이버 탭을 이용해 제거하거나, 필요 시 pnputil 명령으로 드라이버 스토어 정리를 수행하면 된다.
중복 프린터를 일부러 두 개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나?
같은 프린터를 서로 다른 기본 설정(예: 흑백/양면, 컬러/단면)으로 빠르게 선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두 개의 프린터 큐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본 글은 의도치 않은 중복(재연결 시 누적, 복사본 증가)을 정리하는 목적이므로, 필요에 의해 만든 복제 큐는 삭제 전 용도를 확인해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