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Windows 11 환경에서 프린트 스풀러 서비스가 계속 종료되어 인쇄가 안되는 문제를 진단하고, 서비스 재설정·스풀 폴더 정리·드라이버 점검·시스템 파일 복구 등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해결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1. 프린트 스풀러 오류 증상과 원인 개요
Windows 11에서 프린트 스풀러가 계속 종료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인쇄 대화상자에서 프린터가 보이지 않거나 “프린터가 오프라인”으로 표시된다.
- 인쇄를 보내면 아무 반응이 없거나, 잠시 후 작업이 사라진다.
- 제어판 또는 설정 앱에서 “프린트 스풀러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지 않습니다”와 유사한 메시지가 발생한다.
- 서비스(services.msc)에서 “Print Spooler”를 시작해도 잠시 후 자동으로 중지된다.
- 이벤트 뷰어에서 스풀러 관련 오류 로그가 반복적으로 기록된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 인쇄 대기열에 손상된 작업 파일이 남아 있는 경우
- 프린터 드라이버 또는 포트 모니터 모듈 충돌
- Windows 업데이트 이후 기존 드라이버와의 호환성 문제
- 시스템 파일 손상 또는 레지스트리 설정 오류
- 보안 프로그램·PC 최적화 프로그램이 인쇄 관련 서비스를 차단한 경우
| 대표 증상 | 가능한 원인 | 우선 확인할 항목 |
|---|---|---|
| 프린터 목록 자체가 안 보임 | 스풀러 서비스 중지, 드라이버 손상 | Print Spooler 서비스 상태, 장치 관리자 |
| 인쇄 보내면 바로 사라짐 | 손상된 스풀 파일, 대기열 충돌 | 스풀 폴더(PRINTERS) 비우기 |
| 재부팅 후마다 스풀러가 꺼짐 | 시작 유형 설정 오류, 서드파티 서비스 충돌 | 서비스 시작 유형, 클린 부팅 점검 |
| 특정 프린터만 사용할 때만 멈춤 | 특정 드라이버 또는 포트 모니터 문제 | 해당 프린터 드라이버 삭제 후 재설치 |
2. 기본 점검 – Print Spooler 서비스 상태 확인
2.1 서비스 콘솔에서 스풀러 상태 확인
- 키보드에서 Windows 키 + R을 누른다.
services.msc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른다.- 서비스 목록에서 Print Spooler 항목을 찾는다.
- 상태가 “실행 중”이 아니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시작을 선택한다.
- 속성을 열어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적용한다.
주의 : 서비스가 시작되었다가 바로 중지된다면 단순 설정 문제가 아니라 스풀 파일 손상·드라이버 충돌·시스템 파일 손상 등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2.2 Windows 11 설정 앱에서 프린터 상태 확인
- Windows 키 + I를 눌러 설정을 연다.
- Bluetooth 및 장치 > 프린터 및 스캐너로 이동한다.
- 문제가 되는 프린터를 선택하여 상태가 “준비됨”인지 확인한다.
- “오프라인” 또는 “사용할 수 없음”으로 표시된다면 이후 단계의 대기열 정리 및 드라이버 재설치를 진행한다.
3. 인쇄 대기열 및 스풀 폴더 정리
손상된 인쇄 작업 파일 때문에 스풀러가 반복적으로 종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풀 폴더를 비우는 작업은 가장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조치이다.
3.1 스풀러 서비스 중지 후 스풀 폴더 비우기
- 앞서 설명한 방식으로 services.msc를 연다.
- Print Spooler 서비스를 선택한 후 중지를 클릭한다.
- 파일 탐색기를 열고 다음 경로로 이동한다.
C:\Windows\System32\spool\PRINTERS
- 해당 폴더 안의 모든 파일을 선택하여 삭제한다. (폴더 자체는 삭제하지 않는다.)
- 다시 Print Spooler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의 : PRINTERS 폴더에는 현재 대기 중인 인쇄 작업 파일만 저장되므로, 파일을 삭제해도 프린터 드라이버나 시스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삭제 전 작업이 진행 중인 경우 인쇄가 중단될 수 있다.
3.2 명령 프롬프트로 스풀러 초기화 자동화
매번 서비스 콘솔과 폴더를 오가며 작업하기 번거롭다면,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 또는 PowerShell에서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한 번에 실행하여 스풀러를 초기화할 수 있다.
net stop spooler del /Q %systemroot%\System32\spool\PRINTERS\* net start spooler 위 명령은 스풀러 서비스를 중지하고, PRINTERS 폴더 내 파일을 모두 삭제한 뒤, 다시 스풀러 서비스를 시작하는 순서로 동작한다.
4. Windows 11 프린터 문제 해결 도구 활용
Windows 11에는 프린터 관련 문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일부 설정을 복원하는 문제 해결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4.1 프린터 문제 해결 도구 실행
- Windows 키 + I를 눌러 설정을 연다.
- 시스템 > 문제 해결 > 기타 문제 해결사 메뉴로 이동한다.
- 목록에서 프린터 항목을 찾아 실행 버튼을 클릭한다.
- 마법사 안내에 따라 문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제안하는 수정을 적용한다.
문제 해결 도구는 대기열 오류, 서비스 종속성, 일부 드라이버 설정 문제 등을 자동으로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든 경우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므로, 이후 단계까지 함께 수행하는 것이 좋다.
5. 프린터 드라이버 및 포트 모니터 점검
특정 프린터를 사용할 때만 스풀러가 꺼진다면 해당 프린터 드라이버 또는 포트 모니터 모듈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드라이버를 완전히 제거한 뒤 제조사 최신 버전으로 재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5.1 장치 관리자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삭제
- Windows 키 + X를 눌러 장치 관리자를 연다.
- 인쇄 대기열 또는 프린터 항목에서 문제되는 프린터를 찾는다.
- 해당 장치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장치 제거를 선택한다.
- 가능하다면 “이 장치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삭제합니다” 옵션을 선택한다.
- 제거 후 PC를 재부팅한다.
5.2 제어판에서 드라이버 패키지 정리
-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을 연다.
- 프린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 패키지(예: “HP xxx Series Driver”, “Canon xxx Driver”)를 찾아 제거한다.
- 필요 시 PC를 다시 재부팅한다.
5.3 제조사 최신 드라이버 설치
- 프린터 제조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Windows 11용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한다.
- 가능하면 “전체 기능 드라이버”보다는 “기본 드라이버” 또는 “PCL/PS 드라이버”를 우선 적용하여 불필요한 부가 모듈을 줄인다.
- 드라이버 설치 후 다시 인쇄를 시도하여 스풀러 종료 문제가 재발하는지 확인한다.
주의 : 오래된 프린터의 경우 Windows 10용 드라이버만 제공되는 사례가 있다. 이때는 호환 모드 설치 또는 기본 제공 클래스 드라이버 사용을 검토해야 한다.
6. 시스템 파일 손상 점검 (SFC / DISM)
Windows 업데이트 실패·강제 종료 등으로 시스템 파일이 손상되면 프린트 스풀러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 경우 SFC와 DISM 도구를 이용해 시스템 파일 무결성을 점검한다.
6.1 SFC(System File Checker) 실행
- 시작 버튼을 우클릭하고 Windows 터미널(관리자) 또는 명령 프롬프트(관리자)를 연다.
- 다음 명령을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른다.
sfc /scannow -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린 후, “손상된 파일을 찾고 복구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PC를 재부팅한다.
6.2 DISM으로 컴포넌트 저장소 복구
SFC 실행 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DISM 도구로 Windows 이미지 자체를 복구한다.
-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 또는 PowerShell을 연다.
- 다음 명령을 순서대로 실행한다.
DISM /Online /Cleanup-Image /CheckHealth DISM /Online /Cleanup-Image /ScanHealth DISM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 완료 후 PC를 재부팅하고 프린트 스풀러 동작 여부를 다시 확인한다.
7. 서비스 종속성과 기타 충돌 요소 점검
Print Spooler 서비스는 다른 시스템 서비스에 의존하며,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개입할 경우 예기치 않은 종료가 발생할 수 있다.
7.1 Print Spooler 서비스 종속성 확인
- services.msc를 열고 Print Spooler 속성을 연다.
- 종속성 탭에서 필수 서비스 목록을 확인한다. 대표적으로 RPC(원격 프로시저 호출) 서비스가 포함된다.
- 종속성 서비스가 “사용 안 함” 또는 “중지” 상태라면 자동 및 실행으로 변경한다.
7.2 클린 부팅으로 서드파티 충돌 확인
- Windows 키 + R을 누르고
msconfig를 실행한다. - 서비스 탭에서 “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를 체크한 후 나머지 서비스의 체크를 모두 해제한다.
- 시작 프로그램은 작업 관리자에서 비활성화한다.
- 클린 부팅 상태에서 재부팅 후 프린트 스풀러가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주의 : 클린 부팅에서 스풀러가 정상이라면 비활성화한 서비스·시작 프로그램 중 하나가 문제의 원인이다. 항목을 몇 개씩 나누어 다시 활성화하면서 어느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재현되는지 추적해야 한다.
8. Windows 11 인쇄 관련 기능 재설정
Windows 기능 중 일부 인쇄 관련 구성 요소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면 스풀러 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기능을 껐다가 다시 켜면서 구성 요소를 재설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8.1 Windows 기능에서 인쇄 구성 요소 재설정
- Windows 키 + R을 누르고
optionalfeatures를 입력하여 Windows 기능 창을 연다. - Print and Document Services, Internet Printing Client와 같은 인쇄 관련 항목을 찾는다.
- 체크를 해제하여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확인을 눌러 적용한다.
- PC를 재부팅한 뒤 다시 동일 위치로 들어가 필요한 항목을 체크하고 적용한다.
9. 조직 환경에서의 추가 고려 사항
업무용 PC가 도메인에 가입되어 있거나, 조직 차원의 인쇄 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아래 사항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그룹 정책을 통해 특정 포트 모니터 또는 드라이버가 강제 배포되는지 확인한다.
- 인쇄 서버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 버전과 로컬 PC의 Windows 11 빌드가 호환되는지 확인한다.
- 보안 솔루션(엔드포인트 보안, DLP, 출력 통제 프로그램)이 프린트 스풀러 또는 LPD 관련 포트를 차단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 동일 이미지로 배포된 다른 PC에서도 동일 증상이 반복되는지 비교하여, 개별 PC 문제인지 환경 전체의 정책·드라이버 문제인지 구분한다.
10. 단계별 정리 – 어떤 순서로 점검할 것인가
실제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모든 작업을 시도하기보다는, 재현 빈도와 영향도가 높은 항목부터 순차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 Print Spooler 서비스 상태 확인 및 자동 설정
- 스풀 폴더(PRINTERS) 비우기 또는 초기화 스크립트 실행
- Windows 프린터 문제 해결 도구 실행
- 특정 프린터 드라이버 완전 제거 후 제조사 최신 드라이버 재설치
- SFC / DISM로 시스템 파일 및 Windows 이미지 복구
- 서비스 종속성·클린 부팅으로 서드파티 충돌 점검
- Windows 인쇄 관련 기능 재설정 및 조직 정책·보안 솔루션 확인
위 순서를 따르면 단순 대기열 문제부터 드라이버·시스템·정책 수준 문제까지 대부분의 Windows 11 프린트 스풀러 계속 종료됨 오류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다.
FAQ
PRINTERS 폴더 안의 파일을 삭제해도 정말 안전한가?
PRINTERS 폴더에는 현재 인쇄 대기열에 올라온 작업 파일만 저장된다. 이 폴더의 파일을 삭제해도 프린터 드라이버나 시스템 구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아직 출력되지 않은 인쇄 작업은 모두 초기화되므로, 중요한 문서는 다시 인쇄 요청을 해야 한다.
Print Spooler 서비스를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두어도 괜찮은가?
일반적으로는 자동으로 두는 것이 권장된다. 자동으로 설정해야 Windows 시작과 함께 스풀러가 실행되어 언제든 인쇄가 가능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수동으로 두면 재부팅 후 서비스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고, 일부 응용프로그램에서 인쇄 오류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SFC와 DISM을 여러 번 실행해도 괜찮은가?
SFC와 DISM 도구는 Windows에서 공식 제공하는 시스템 복구 도구이므로 여러 번 실행해도 무방하다. 다만, 실행 시간 동안 시스템 자원을 많이 사용하므로, 다른 중요한 작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실행하는 것이 좋다. 자주 시스템 파일 손상이 발생한다면 저장장치 상태 점검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클린 부팅 후에는 무엇을 기준으로 다시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하는가?
클린 부팅 상태에서 스풀러가 정상 동작하면, 비활성화했던 서비스와 시작 프로그램을 몇 개씩 묶어서 다시 활성화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재발하는지 확인한다. 특정 보안 프로그램, 출력 통제 프로그램, 프린터 관리 도구 등이 활성화된 이후에만 스풀러가 종료된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설정 조정 또는 업데이트·삭제가 필요하다.
프린터 재설치 후에도 스풀러가 계속 꺼지면 윈도우를 초기화해야 하는가?
프린터 재설치와 스풀 폴더 정리, SFC/DISM, 클린 부팅까지 진행했음에도 문제가 계속된다면, 다른 계정에서 동일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거나, 설정 > 시스템 > 복구의 초기화 기능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초기화는 응용프로그램 재설치가 필요하므로, 업무 환경에서는 사전 백업과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