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 UEFI 부팅 항목 사라짐 복구 완벽 가이드

이 글의 목적은 Windows 11 환경에서 UEFI 펌웨어 화면에 부팅 항목(Windows Boot Manager 등)이 사라졌을 때,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전하게 부팅 구성을 복구하는 실제 실무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 UEFI에서 부팅 항목이 사라지는 대표 증상과 원인

UEFI에서 부팅 항목이 사라지는 문제는 단순 설정 오류부터 EFI 파티션 손상, BCD 구성 깨짐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1-1. 대표 증상 정리

  • UEFI 부트 메뉴에 Windows Boot Manager 항목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디스크는 정상 인식되는 경우이다.
  • 부팅 순서 목록에 네트워크 부팅, USB, PXE 등만 나타나고 시스템 디스크가 선택지에 없는 경우이다.
  • 전원 켜면 “No bootable device”, “Reboot and Select proper Boot device” 등의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 듀얼 부팅 환경에서 특정 운영체제만 목록에서 사라지고 다른 하나만 부팅 가능한 경우이다.

1-2. 자주 발생하는 근본 원인

  • UEFI NVRAM에 저장된 부팅 항목 정보가 초기화되거나 손상된 경우이다.
  • EFI 시스템 파티션(ESP)의 파일 구조가 손상되거나 포맷된 경우이다.
  • 디스크 교체·파티션 변경 시 부팅 가능한 파티션의 GUID 또는 드라이브 구성이 바뀐 경우이다.
  • GPT 디스크를 다른 모드로 설치하려다 CSM, Legacy 옵션을 잘못 건드린 경우이다.
  • 펌웨어 업데이트 후 부팅 항목 자동 마이그레이션이 실패한 경우이다.

Windows 부팅 구성 데이터(BCD)는 UEFI 부팅 시 EFI 시스템 파티션의 \EFI\Microsoft\Boot\BCD 파일에 저장되는 구조이며, 이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UEFI 항목과 연결이 끊기면 부팅 메뉴가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2. 복구 작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UEFI 부팅 항목 복구는 디스크 구조와 부트로더 파일을 직접 다루는 작업이므로 사전 점검과 백업 전략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2-1. 데이터 백업 원칙

주의 : EFI 파티션 설정, 파티션 삭제, 포맷, 잘못된 디스크 선택 등은 즉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다른 정상 PC에 디스크를 연결해 중요한 데이터부터 우선 백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 OS가 부팅되지 않더라도 다른 PC나 외장 케이스를 활용해 사용자 데이터를 우선 백업하는 것이 좋다.
  • 단순 BCD 재구성, EFI 파티션 마운트 작업만으로도 리스크가 있으므로, 업무용 PC라면 특히 백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2-2. 하드웨어 및 기본 설정 점검

  • UEFI 설정에서 해당 디스크가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한다.
  • NVMe 또는 SATA 케이블 접촉 불량, 포트 변경 여부를 점검한다.
  • 외장 디스크, USB, 다른 OS가 설치된 디스크가 여러 개 연결되어 있다면 혼선을 줄이기 위해 문제 해결 시에는 가능하면 시스템 디스크만 연결하는 것이 좋다.
  • CSM, Legacy Boot 옵션이 켜져 있으면 UEFI 부팅 항목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Windows 11에서는 기본적으로 UEFI 모드 유지가 권장된다.

3. Windows 11 복구 환경(WinRE) 진입 방법

UEFI 부팅 항목 복구 작업의 대부분은 Windows 복구 환경의 명령 프롬프트에서 이루어진다.

3-1. 설치 미디어 없이 고급 시작 옵션 진입

  • Windows가 아직 부팅 가능한 경우이다.
  • 설정 → 시스템 → 복구 → 고급 시작 옵션 → 지금 다시 시작을 선택한다.
  • 또는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다시 시작을 클릭하여 고급 시작 옵션으로 진입한다.

3-2. 설치 USB로 복구 환경 진입

  • Microsoft 공식 사이트에서 Windows 11 설치 미디어를 생성한 USB를 준비한다.
  • UEFI 부트 메뉴에서 해당 USB를 선택해 부팅한다.
  • 설치 화면이 나타나면 하단의 컴퓨터 복구를 선택하여 복구 옵션으로 들어간다.

3-3. 복구 환경에서 명령 프롬프트 열기

  1. 문제 해결을 선택한다.
  2. 고급 옵션을 선택한다.
  3.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다.

이제 이후 작업은 모두 명령 프롬프트에서 수행한다.

4. EFI 시스템 파티션(ESP) 확인 및 드라이브 문자 할당

UEFI 부팅 항목 복구의 첫 단계는 EFI 시스템 파티션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고, 임시로 드라이브 문자를 부여하여 접근하는 것이다.

4-1. Diskpart로 디스크 및 볼륨 확인

명령 프롬프트에서 다음 명령을 순서대로 실행한다.

diskpart list disk select disk 0 list vol 
  • 일반적으로 시스템이 설치된 디스크가 disk 0인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용량과 구성으로 확인해야 한다.
  • list vol 결과에서 파일 시스템이 FAT32이고 크기가 수백 MB 수준(100~300MB 정도)인 파티션이 EFI 시스템 파티션인 경우가 많다.

4-2. EFI 파티션에 드라이브 문자 할당

EFI 파티션의 볼륨 번호를 확인했다면 다음과 같이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한다.

select vol  assign letter=Z exit 
  • 예를 들어 EFI 파티션이 Volume 3이라면 select vol 3을 입력한다.
  • Z: 자리는 사용되지 않는 문자라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된다.

4-3. Windows 설치 파티션 위치 확인

명령 프롬프트에서 드라이브를 하나씩 바꾸어 Windows 폴더가 있는 파티션을 찾는다.

C: dir D: dir E: dir 
  • C:\Windows 또는 D:\Windows와 같이 Windows 폴더를 가진 드라이브가 실제 OS가 설치된 파티션이다.

5. BCDBoot로 UEFI 부트로더와 BCD 재구성

EFI 파티션과 Windows 설치 파티션을 확인했다면, bcdboot 도구를 사용하여 UEFI 부트로더와 BCD 구성을 새로 만드는 작업을 수행한다.

5-1. BCDBoot 개념 이해

BCDBoot.exe는 Windows 시스템 디렉터리에서 부팅 환경 파일을 EFI 시스템 파티션으로 복사하고, 부팅 구성 데이터(BCD)를 새로 생성하거나 보정하는 도구이다.

  • UEFI 모드에서는 EFI 파티션의 \EFI\Microsoft\Boot 경로에 부트로더 파일과 BCD가 생성된다.
  • BCDBoot 실행 시 UEFI NVRAM에 Windows Boot Manager 항목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5-2. 기본적인 BCDBoot 실행 예시

Windows가 C:\Windows에 설치되어 있고 EFI 파티션을 Z:로 할당했을 경우 다음과 같이 실행한다.

bcdboot C:\Windows /l ko-kr /s Z: /f UEFI 
  • C:\Windows 부분은 실제 Windows 설치 경로를 기준으로 조정한다.
  • /l ko-kr은 한국어 로케일을 지정하는 옵션이다.
  • /s Z:는 부트 파일을 복사할 시스템 파티션(EFI 파티션)의 드라이브 문자이다.
  • /f UEFI는 UEFI 전용 부팅 파일을 생성하는 옵션이다.
주의 : /f ALL 옵션은 BIOS·UEFI 겸용 부팅 구성을 만드는 옵션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Windows 11 UEFI 전용 시스템에서는 /f UEFI만 사용하는 것이 관리 측면에서 단순하다.

5-3. BCDBoot 실행 후 재부팅

  • 명령 실행이 완료되면 “부트 파일이 성공적으로 생성되었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 복구 환경을 종료하고 시스템을 재부팅한다.
  • UEFI 설정으로 진입해 부팅 항목 목록에 Windows Boot Manager가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6. Bootrec를 활용한 추가 복구 방법

일부 환경에서는 BCDBoot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EFI 파티션의 부트 섹터 자체가 손상된 경우가 있다.

6-1. Bootrec 기본 명령

명령 프롬프트에서 다음 명령을 순서대로 시도할 수 있다.

bootrec /fixboot bootrec /scanos bootrec /rebuildbcd 
  • /fixboot는 시스템 파티션에 새 부트 섹터를 작성한다.
  • /scanos는 디스크를 검색해 BCD에 등록되지 않은 Windows 설치를 찾는다.
  • /rebuildbcd는 발견된 설치를 기준으로 BCD 구성을 재작성한다.
주의 : 일부 UEFI 환경에서는 bootrec /fixboot 실행 시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EFI 파티션을 다시 포맷하고 bcdboot로 순수하게 재구성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7. EFI 파티션이 손상되었거나 없는 경우의 복구 전략

EFI 파티션이 아예 사라졌거나, 파일 구조가 심하게 깨져 내용 복구가 어렵다면 EFI 파티션을 다시 만들고 Windows 부트로더를 새로 구성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7-1. EFI 파티션 재생성 개요

  • 디스크는 GPT 파티션 테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 약 100~300MB 크기의 FAT32 파티션을 만들고 EFI 시스템 파티션 유형으로 지정해야 한다.
  • 이후 bcdboot로 부트 파일과 BCD를 다시 생성한다.
주의 : 파티션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파티션을 삭제하면 데이터가 즉시 손실된다. 디스크 관리 경험이 부족하다면, 이 단계는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데이터 백업을 확실히 한 뒤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7-2. EFI 파티션 재생성 후 BCDBoot 재실행

새로 만든 EFI 파티션에 Z:와 같은 드라이브 문자를 부여한 뒤 앞서 설명한 bcdboot 명령을 다시 실행하면 된다.

8. UEFI 펌웨어에서 부팅 순서 및 항목 최종 점검

부트로더 파일과 BCD를 복구한 뒤에는 UEFI 펌웨어 설정에서 부팅 순서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8-1. 부팅 순서 정리

  • UEFI 설정 화면의 Boot 메뉴로 이동한다.
  • Windows Boot Manager 항목이 보인다면 이를 가장 위로 올린다.
  • 네트워크 부팅, USB, DVD 등은 필요에 따라 뒤쪽으로 배치하여 의도치 않은 부팅 시도를 줄인다.

8-2. 중복된 UEFI 항목 정리

  • 펌웨어에 동일한 디스크를 가리키는 중복된 Windows Boot Manager 항목이 남아 있을 수 있다.
  • 이 경우 일부 메인보드는 펌웨어 설정에서 직접 항목을 삭제할 수 있으며,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제조사 도구나 특수 유틸리티가 필요할 수 있다.

9. 듀얼 부팅(멀티 OS) 환경에서의 부팅 항목 복구 주의점

Windows 11과 다른 Windows, 또는 Linux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 부팅 환경에서는 부트로더와 EFI 항목이 서로 영향을 주므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9-1. Windows와 다른 OS가 같은 EFI 파티션을 공유하는 경우

  • 대부분의 듀얼 부팅 환경에서는 하나의 EFI 파티션에 여러 OS의 부트로더 파일이 공존한다.
  • 이때 Windows 부트로더를 재생성하더라도 다른 OS 부트로더 파일을 삭제하지 않는 한 직접적인 삭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 그러나 잘못된 포맷이나 파티션 삭제는 모든 OS의 부팅 항목을 동시에 잃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9-2. Linux 등에서 EFI 항목을 조작한 뒤 Windows 항목이 사라진 경우

  • efibootmgr 등 Linux 도구로 EFI 항목을 수정하면서 Windows 항목이 삭제된 경우이다.
  • 이때도 Windows 복구 환경에서 bcdboot를 실행하면 Windows Boot Manager 항목이 다시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

10. 예방 관점에서의 설정 및 관리 팁

UEFI 부팅 항목이 사라지는 문제는 일단 발생하면 복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설정과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10-1. 디스크·파티션 작업 시 주의 사항

  •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EFI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복구 파티션 및 시스템 예약 파티션의 삭제는 신중해야 하며, 가능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전하다.
  • 디스크 통합, OS 마이그레이션, 클론 작업 시 “시스템 파티션 포함” 옵션을 반드시 확인하여 EFI 파티션이 함께 복사되도록 해야 한다.

10-2. UEFI 설정 백업 및 문서화

  • 일부 메인보드는 UEFI 설정을 프로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안정적인 설정을 찾았다면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 부팅 순서, CSM 사용 여부, Secure Boot 상태 등 주요 옵션 변경 기록을 간단히 메모해 두면 문제 발생 시 역추적이 쉽다.

10-3. 정기적인 시스템 이미지 백업

  • Windows 내장 시스템 이미지 백업 또는 서드파티 백업 솔루션을 활용해 OS와 EFI 파티션을 포함한 디스크 이미지를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좋다.
  • 부팅 항목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미지 복원만으로 간단히 복구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다.

FAQ

부팅 항목이 전부 사라졌을 때 BIOS 초기화만으로 해결 가능한지이다.

일부 경우에는 UEFI 설정이 잘못 저장되거나 NVRAM 항목이 비정상 상태가 되어 기본값 초기화만으로 부팅 항목이 다시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EFI 파티션 파일 구조나 BCD 자체가 손상된 경우에는 BIOS 초기화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이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bcdboot로 부트로더와 BCD를 재구성해야 한다.

EFI 파티션이 보이지 않으면 무조건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이다.

디스크 관리 도구에서 EFI 파티션이 숨겨져 있을 뿐 삭제되지 않았다면, Diskpart에서 볼륨을 확인하고 드라이브 문자만 임시로 할당하여 복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EFI 파티션이 물리적으로 삭제되었거나 포맷된 것이 확실한 경우에만 새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듀얼 부팅 환경에서 Windows만 부팅 목록에서 사라진 경우 처리 방법이다.

Linux는 부팅되지만 Windows 항목만 사라진 상황이라면, Windows 복구 환경 또는 설치 미디어에서 bcdboot를 실행하여 Windows Boot Manager를 다시 등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때 기존 Linux 부트로더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EFI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두 운영체제 모두 계속 사용 가능하다.

부팅 항목 복구 작업 후에도 여전히 부팅이 안 되는 경우 점검 사항이다.

첫째, UEFI 설정에서 부팅 순서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디스크 자체의 물리적 이상 여부를 제조사 진단 도구로 점검해야 한다. 셋째, OS 파일 시스템이 손상되어 부트로더는 있으나 Windows 자체가 부팅을 마치지 못하는 상황인지 여부를 sfc /scannow, chkdsk 등으로 추가 점검하는 것이 좋다.

Windows 11에서 부팅 항목 초기화를 자주 반복하면 문제가 악화되는지이다.

자주 잘못된 명령을 실행하거나 EFI 파티션을 반복적으로 포맷하는 것은 분명히 리스크를 키운다. 한 번의 작업으로 확실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명령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초기화와 파티션 삭제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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