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이 글의 목적은 대용량 Word 문서에서 발생하는 입력 지연, 스크롤 끊김, 저장 지연, 페이지 매김 지연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최적화하여 즉시 체감 속도를 높이도록 돕는 것이다.
1. 문제를 재현하고 원인을 분해하다
워드 성능 저하는 문서 요소와 환경 요소가 결합하여 발생한다. 우선 병목을 구분한다.
- 입력·스크롤 지연: 실시간 교정, 추적 변경, 복잡한 도형·그림, 페이지 매김 연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 저장·열기 지연: 대용량 이미지, 내장 OLE 개체, 손상된 스타일·빌딩 블록, 네트워크 템플릿 연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 페이지 매김 지연: 복잡한 번호 매기기, 다단계 표·문단 형식, 수백 개의 교차참조·필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 특정 동작 지연: 개요 번호, 캡션, 목차·도표목록 업데이트 등 필드 대량 업데이트 시 CPU 점유가 급등한다.
2. 즉시 체감되는 10가지 가속 스위치
다음 옵션은 대부분의 대용량 문서에서 즉시 효과를 보인다. 경로는 한국어 UI 기준이다.
| 설정 | 경로 | 효과 |
|---|---|---|
| 하드웨어 그래픽 가속 사용 안 함 | 파일 > 옵션 > 고급 > 디스플레이 | 스크롤·줌·도형 렌더링 지연 감소 |
| 그림 자리표시자 사용 | 파일 > 옵션 > 고급 > 표시 | 이미지 로딩 생략으로 스크롤 가속 |
| 문법·맞춤법 실시간 검사 해제 | 파일 > 옵션 > 언어 교정 | 입력 지연 및 CPU 점유 감소 |
| 변경 내용 추적 끄기 또는 잠정 정리 | 검토 탭 > 변경 내용 추적 | 편집·스크롤 반응 속도 향상 |
| 문서 자동 서식 업데이트 해제 | 홈 탭 > 스타일 > 스타일 관리 > 자동 업데이트 해제 | 불필요한 재서식 계산 차단 |
| 배경에서 페이지 매김 사용 | 파일 > 옵션 > 고급 > 일반 | 연속 스크롤 시 멈춤 현상 완화 |
| 인쇄 품질 대신 초안 품질 보기 | 파일 > 옵션 > 고급 > 인쇄 | 도형·그림 복잡도에 따른 지연 감소 |
| 프린터 드라이버 영향 차단 | Windows 기본 프린터를 XPS 또는 PDF 가상 프린터로 전환 | 페이지 레이아웃 계산 지연 완화 |
| 자동 하이퍼링크 검사 해제 | 파일 > 옵션 > 언어 교정 > 자동 고침 옵션 | 붙여넣기·입력 중 멈춤 감소 |
| 문서 검사 창 닫기 | 검토 탭 > 편집기 창 닫기 | 백그라운드 검사 프로세스 정지 |
3. 이미지·개체 최적화: 용량과 렌더링을 동시에 줄이다
.docx는 내부적으로 ZIP 구조이다. 가장 큰 용량 기여는 이미지와 OLE 개체이다.
- 이미지 압축: 그림 선택 > 그림 서식 > 그림 압축 > 문서의 모든 그림에 적용, 해상도 220ppi 또는 150ppi 선택, 원본 삭제 체크한다.
- 큰 PNG를 JPEG로 교체: 투명 배경이 불필요하면 PNG를 JPEG로 변환한다.
- 연결된 개체 정리: 삽입 > 개체로 삽입된 Excel/Visio는 파일 열기·저장 시 지연을 유발한다. 가능하면 이미지로 변환하여 교체한다.
- 스마트아트·도형 다중 사용 시 그룹화: 렌더링 호출 횟수를 줄인다.
- 서식 복사 남용 금지: 복수 스타일이 중첩되면 레이아웃 계산이 증가한다.
Tip: 대용량 이미지 일괄 축소 삽입 > 매크로 > 다음 VBA 실행 Sub DownscaleInlineImages() Dim s As InlineShape For Each s In ActiveDocument.InlineShapes If s.Width > CentimetersToPoints(16) Then s.LockAspectRatio = msoTrue s.Width = CentimetersToPoints(16) End If Next End Sub 4. 스타일·번호·필드 구조를 단순화하다
워드 엔진은 스타일 상속, 다단계 번호, 필드 갱신을 빈번히 계산한다. 구조를 단순화하면 체감 속도가 오른다.
- 다단계 번호는 “다단계 목록 정의 > 새 목록 스타일”로 한 번만 정의하여 전역 재사용한다.
- 캡션은 기본 “캡션” 스타일만 사용한다. 사용자 정의 스타일 중복을 제거한다.
- 교차참조는 필요 최소로 유지한다. 불가피할 때는 챕터별 구간으로 나눠 사용한다.
- 필드 일괄 갱신은 인쇄 직전으로 모아 수행한다. 편집 중에는 개별 갱신만 한다.
- 자동으로 서식 적용 옵션을 끈다: 파일 > 옵션 > 언어 교정 > 자동 서식 탭의 체크를 최소화한다.
필드 전체 갱신 단축키 Ctrl + A, F9 <-- 인쇄 직전에 한 번만 5. 추적 변경과 주석 누적을 관리하다
변경 이력이 수천 건이면 거의 모든 동작이 느려진다.
- 검토 탭 > 수락/거부로 오래된 변경 내용을 우선 정리한다.
- 주석은 해결 처리 후 삭제한다. 해결 상태만으로는 크기가 줄지 않는다.
- 장기간 협업 문서는 버전 분기본을 만들어 이력 밀도를 낮춘다.
6. 보기 모드·페이지 매김 전략
보기 모드만 바꿔도 편집 구간의 계산량이 크게 변한다.
- 초안 보기 또는 집필용 보기에서 편집하고, 인쇄 레이아웃은 검수 단계에서만 사용한다.
- 개요 보기로 장·절 단위를 접어두고 해당 단락만 편집한다.
- 문서가 표 위주면 표 격자선 표시를 끄고 셀 병합을 최소화한다.
7. 템플릿·부서 서식 관리
네트워크 경로의 템플릿(Normal.dotm 또는 조직 템플릿) 연결은 열기·저장 지연을 만든다.
- 파일 > 옵션 > 추가 기능 > 관리: 템플릿 > 이동을 눌러 전역 템플릿 연결을 점검한다.
- 연결이 끊긴 템플릿은 제거한다. 로컬 표준 템플릿을 배포한다.
Normal.dotm 초기화 절차 1) Word 종료 2) %APPDATA%\Microsoft\Templates 로 이동 3) Normal.dotm 이름을 Normal.bak 로 변경 4) Word 재실행 (새 Normal.dotm 자동 생성) 8. 32비트/64비트, 추가 기능, 바이러스 백신 상호작용
- 8만 단어 이상, 수백 장 이미지를 포함하면 64비트 Office가 안정적이다.
- 추가 기능(아웃룩·PDF·사전 등)을 모두 끄고 필요한 것만 켠다: 파일 > 옵션 > 추가 기능 > COM 추가 기능 관리.
- 실시간 백신이 %TEMP%와 네트워크 공유를 과도하게 검사하면 저장이 지연된다. 조직 정책 범위 내에서 오피스 임시 확장자(~$*, ~WRL*.tmp)에 대한 예외를 검토한다.
9. 인쇄·프린터 드라이버에 따른 지연 회피
워드는 기본 프린터의 메트릭을 레이아웃에 사용한다. 복잡한 네트워크 프린터는 레이아웃 계산을 늦춘다.
- 기본 프린터를 “Microsoft XPS Document Writer” 또는 “Microsoft Print to PDF”로 임시 전환한다.
- 파일 > 옵션 > 고급 > 레이아웃 옵션에서 “문서 레이아웃에 프린터 측정 사용” 옵션이 켜져 있으면 끈다.
10. 파일 형식·링크·손상 점검
- .doc를 .docx로 변환한다. 바이너리 형식보다 Open XML이 안정적이다.
- 외부 링크(IncludePicture, RD, 링크된 도형)는 수시로 끊김을 검사한다.
- 문서 손상 의심 시 콘텐츠만 복사: 마지막 단락 기호 제외 복사 > 새 .docx에 붙여넣기 > 스타일 재적용으로 청소한다.
빠른 손상 진단 체크 - "파일 > 열기 > 복구" 로 열기 시 정상 동작하면 형식·구조 이슈 가능 - Safe Mode(Win+R > winword /safe)에서 빠르면 추가 기능 원인 가능 11. 장문서 분할·참조(RD) 기반 출판 워크플로
수백 페이지 이상은 논리 단위로 분할하고 마스터 문서 없이 RD 필드로 묶는다.
- 각 장을 별도 .docx로 저장한다.
- 마스터 문서에서 목차·도표목록·색인을 구성한다.
- 본문 삽입 위치에 RD 필드를 삽입한다.
RD 필드 예시 { RD "Chapter01.docx" } { RD "Chapter02.docx" } { RD "Appendix_A.docx" } 이 방식은 편집 시 한 파일만 열어 계산량을 줄이고, 최종 출력 시에만 전체 필드 갱신을 수행한다.
12. 표·수식·캡션 성능 모범 사례
- 거대 표는 워드보다는 엑셀에 두고 그림으로 삽입한다. 표 머리글 반복, 셀 병합을 최소화한다.
- 수식은 OMML(기본 수식) 사용을 권장한다. 오래된 EQ 필드·OLE 개체 수식은 변환한다.
- 캡션 라벨은 하나의 스타일만 사용하여 도표목록 생성 시 중복 계산을 줄인다.
13. 저장 전략과 버전 관리
- 자동 저장 간격을 10분 이상으로 설정하여 저장 스파이크를 줄인다.
- 대용량 첨부를 메일로 직접 전송하지 말고 저장소 링크를 사용한다.
- 주요 이정표마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으로 스냅샷을 남겨 손상 전 복귀 지점을 만든다.
14. 운영체제·디스크·메모리 점검
- SSD 사용 여부를 확인한다. HDD는 대용량 문서에서 병목이 된다.
- 디스크 여유 공간 20% 이상 유지, 조각 모음이 아닌 여유 확보가 핵심이다.
- 메모리는 16GB 이상을 권장한다. 브라우저 탭 다중과 병행 시 스와핑이 생기면 워드가 급격히 느려진다.
15. 실무 최적화 절차: 15분 체크리스트
| 순서 | 작업 | 도구/경로 | 검증 포인트 |
|---|---|---|---|
| 1 | Safe Mode로 비교 실행 | Win+R > winword /safe | 추가 기능 원인 여부 파악 |
| 2 | 그래픽 가속 해제·자리표시자 적용 | 파일 > 옵션 > 고급 | 스크롤 FPS 개선 |
| 3 | 맞춤법·문법 검사 끄기 | 파일 > 옵션 > 언어 교정 | 입력 지연 감소 |
| 4 | 변경 내용 추적 정리 | 검토 탭 | 이력 건수 감소 |
| 5 | 이미지 압축·크기 축소 | 그림 압축 | 파일 용량 감소 |
| 6 | 기본 프린터 전환 | Windows 프린터 설정 | 레이아웃 지연 완화 |
| 7 | 템플릿 연결 정리 | 파일 > 옵션 > 추가 기능 | 열기/저장 지연 해소 |
| 8 | 문서 복사-붙여넣기로 청소 | 본문만 새 파일로 이관 | 손상 요소 제거 |
| 9 | RD 기반 분할 출판 설계 | RD 필드 | 편집 파일 경량화 |
| 10 | 64비트 Office 여부 확인 | 계정 > 정보 | 메모리 여유 확보 |
16. 네트워크·클라우드 동기화와의 충돌 최소화
- OneDrive·SharePoint 실시간 동기화가 저장 시점을 자주 가로채면 지연이 생긴다. 대용량 편집은 로컬 임시 폴더에서 수행 후 버전 업로드 한다.
- 네트워크 지연이 클 경우 자동 저장 빈도를 늘리지 않는다.
17. 자동화 스니펫: 임시 파일 정리
임시 파일 빠른 정리(CMD) %TEMP% del /q ~*.tmp del /q ~WRL*.tmp 임시 파일은 크래시 이후 열기·저장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 정기 정리로 위험을 낮춘다.
18. 사례 기반 튜닝 패턴
- 그림 많은 보고서: 그림 자리표시자 + 그림 압축 + 초안 보기 조합이 최우선이다.
- 법무·감사 문서: 추적 변경 정리 + 주석 별도 로그화로 지연을 제거한다.
- 수식 많은 논문: OMML 변환 + 페이지 매김 배경 처리 + 프린터 전환으로 안정화한다.
- 표 위주 규격서: 병합 최소화 + 머리글 반복만 사용 + 셀 스타일 단순화를 적용한다.
FAQ
문서가 갑자기 수배 느려졌다. 첫 점검은 무엇인가?
Safe Mode로 열어 추가 기능 원인을 배제하고, 그래픽 가속 해제·그림 자리표시자·맞춤법 검사 해제를 순차 적용한다. 프린터를 가상 프린터로 바꾸고 속도 변화를 확인한다.
변경 내용 추적을 꺼도 여전히 느리다. 다음은?
오래된 변경 내역을 모두 수락 또는 거부하여 이력 밀도를 낮춘다. 그 후 문서 본문만 복사하여 새 .docx로 이관한다.
이미지를 많이 써야 한다. 화질을 유지하며 용량을 줄이는 법은?
220ppi로 일괄 압축하고, 선명도가 중요한 일부 페이지만 300ppi 원본을 유지한다. PNG는 투명이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마스터 문서를 써도 되나?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RD 필드로 장별 파일을 묶는 방식을 사용한다. 안정성과 성능이 더 좋다.
64비트로 바꾸면 항상 빨라지나?
항상은 아니다. 매우 큰 문서에서 메모리 여유가 커져 안정성 이점이 크다. 플러그인 호환성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