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와이파이 자주 끊김 해결: 드라이버 전원 관리 설정 완전 정리

이 글의 목적은 Windows 11 환경에서 노트북·PC의 Wi-Fi가 자주 끊기는 문제를 네트워크 어댑터 드라이버 전원 관리 설정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1. Windows 11에서 Wi-Fi가 자주 끊기는 대표 원인

Windows 11에서 와이파이가 일정 시간마다 끊기거나 절전 후 다시 연결되지 않는 문제는 대부분 전원 관리 정책과 무선 랜 드라이버 설정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 위해 운영체제와 칩셋, 무선 랜 드라이버가 공격적으로 전력 절감을 시도하면서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 잠시 자리를 비우면 Wi-Fi가 끊겨 있고 다시 연결이 오래 걸리는 현상이다.
  • 속도가 잘 나오다가도 몇 분 간격으로 핑이 튀거나 온라인 게임에서 순간 끊김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 절전 모드 후 다시 켰을 때 무선 네트워크 목록이 아예 보이지 않거나, 연결 버튼을 눌러도 실패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공유기 문제, 전파 간섭, ISP 회선 이상 등 네트워크 측 원인도 존재하지만, Windows 11 기준으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항목은 다음 두 가지이다.

  1. 장치 관리자에서 Wi-Fi 어댑터의 전원 관리 탭 설정이다.
  2. 고급 전원 옵션에서 무선 어댑터 절전 모드(무선 LAN 카드 전력 관리) 설정이다.
증상 대표 원인 후보 우선 점검할 설정
일정 시간마다 Wi-Fi 끊김 무선 어댑터 전원 절약 모드, 드라이버 절전 옵션 장치 관리자 전원 관리 탭, 고급 전원 옵션
절전/대기 후 재연결 불가 슬립 복귀 시 무선 칩셋 초기화 실패 전원 관리 탭, 최신 드라이버 여부
속도·핑이 들쭉날쭉 절전 모드, 전파 간섭, 공유기 채널 혼잡 절전 해제 후 공유기 채널·대역 점검
주의 : 회사·학교 PC의 경우 보안 정책과 그룹 정책으로 전원 관리 설정이 강제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임의 변경 전 IT 담당자나 관리자 승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2. 장치 관리자에서 Wi-Fi 어댑터 전원 관리 설정 변경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은 네트워크 어댑터 드라이버 설정이다. Windows 11에서는 네트워크 어댑터 속성의 전원 관리 탭에 있는 옵션 하나만으로도 와이파이 끊김 문제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2-1. 장치 관리자 열기

  1. 작업 표시줄의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다.
  2. 나오는 메뉴에서 “장치 관리자”를 선택한다.
  3. 장치 관리자 창에서 “네트워크 어댑터” 항목을 펼친다.
  4. 사용 중인 Wi-Fi 어댑터 이름(예: Intel(R) Wi-Fi 6, Realtek 8822CE 등)을 찾는다.

2-2. 전원 관리 탭에서 절전 해제

Wi-Fi 어댑터 이름을 확인했다면 다음 순서대로 설정을 변경한다.

  1. 해당 무선 어댑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다.
  2. “속성”을 클릭해 속성 창을 연다.
  3. 상단 탭에서 “전원 관리” 탭을 선택한다. 이 탭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한다.
  4. 다음 항목의 체크 상태를 확인한다.
    •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 또는 유사한 문구의 옵션이다.
  5. Wi-Fi가 자주 끊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이 옵션의 체크를 해제하고 적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6. “확인”을 눌러 설정을 저장한 뒤 PC를 재부팅한다.
주의 : 일부 Intel·Lenovo·HP 계열 노트북에서는 반대로 이 옵션을 “켜야” 슬립 이후 복귀가 정상적으로 되는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옵션을 다시 활성화한 뒤 재부팅해 두 경우를 모두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2-3. 전원 관리 탭이 보이지 않는 경우

환경에 따라 전원 관리 탭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다음을 순서대로 점검한다.

  • Windows 11 최신 누적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최신 Wi-Fi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전원 관리 탭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공용 PC 또는 회사 도메인 가입 PC는 그룹 정책으로 전원 관리 UI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

3. 고급 전원 옵션에서 무선 어댑터 절전 모드 해제

장치 관리자의 전원 관리 탭과 별개로, Windows 전원 계획 자체에도 무선 어댑터 절전 설정이 존재한다. 이 값이 “최대 전원 절약”으로 되어 있으면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 자주 끊김이 발생할 수 있다.

3-1. 전원 옵션 열기

  1. 작업 표시줄 검색창 또는 Windows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연다.
  2. control을 입력하고 Enter를 눌러 제어판을 연다.
  3.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 옵션” 메뉴로 이동한다.
  4. 현재 선택된 전원 계획 오른쪽의 “설정 변경”을 클릭한다.
  5. 다시 “고급 전원 관리 옵션 변경”을 클릭한다.

3-2. 무선 어댑터 절전 모드 설정 변경

  1. 고급 설정 목록에서 “무선 어댑터 설정” 항목을 찾는다.
  2. 그 아래 “절전 모드”를 펼친다.
  3. “배터리 사용”과 “전원 사용” 각각에 대해 권장 값은 다음과 같다.
    • 배터리 사용: “중간 성능” 또는 문제가 심하다면 “최대 성능”으로 설정한다.
    • 전원 사용(전원 어댑터 연결 시): “최대 성능”으로 설정한다.
  4. “적용 > 확인”을 눌러 설정을 저장한다.
위치 설정 항목 권장 값
전원 옵션 > 무선 어댑터 설정 배터리 사용 시 절전 모드 중간 성능 또는 최대 성능
전원 옵션 > 무선 어댑터 설정 전원 사용 시 절전 모드 최대 성능
장치 관리자 > Wi-Fi 어댑터 속성 전원 관리 탭 옵션 문제 상황에 따라 체크 해제 또는 활성화 후 비교
주의 : 배터리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용자는 배터리 사용 시 “최대 성능”으로 변경하면 사용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빈번한 끊김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배터리 시간을 비교해 적절한 수준으로 타협하는 것이 좋다.

4. Wi-Fi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롤백 점검

전원 관리 설정을 조정했는데도 여전히 Wi-Fi가 자주 끊기면, 드라이버 버전 자체의 버그나 호환성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Windows 11 전환 초기에 배포된 일부 무선 랜 드라이버에서 절전·슬립 복귀 시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4-1. 드라이버 자동 업데이트 시도

  1. 다시 “장치 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Wi-Fi 어댑터를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다.
  2.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선택한다.
  3.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검색”을 선택해 Windows 업데이트를 통한 최신 드라이버를 검색한다.
  4. 새 드라이버가 있다면 설치 후 PC를 재부팅하고, 끊김 현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한다.

4-2. 제조사 사이트에서 전용 드라이버 설치

노트북 제조사 또는 Wi-Fi 칩셋 제조사(Intel, Qualcomm, Realtek 등) 공식 사이트에서 Windows 11 전용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1. 노트북 모델명을 검색해 제조사 지원 페이지에 접속한다.
  2. 운영체제를 “Windows 11 64bit”로 선택한다.
  3. 무선 LAN 또는 Wireless LAN 카테고리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한다.
  4. 설치 후 재부팅하고, 전원 관리 설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4-3. 최근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생겼다면 롤백

드라이버 업데이트 직후부터 와이파이 끊김이 시작되었거나 심해졌다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 장치 관리자에서 Wi-Fi 어댑터 속성 창을 연다.
  2. “드라이버” 탭으로 이동한다.
  3. “드라이버 복구”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클릭하여 이전 버전으로 되돌린다.
  4. PC를 재부팅한 뒤 증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한다.
주의 : “드라이버 복구” 버튼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된 경우에는 이전 버전이 저장되어 있지 않거나, Windows에서 롤백 정보를 삭제한 상태일 수 있다. 이때는 제조사 사이트에서 다른 버전의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설치해 비교 테스트를 수행한다.

5. 공유기·환경 요인과의 구분 점검

전원 관리와 드라이버를 조정했음에도 끊김이 계속된다면, 네트워크 환경과 공유기 설정 문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5-1. 다른 장비에서는 문제 없는지 확인

  •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스마트폰, 태블릿, 다른 노트북에서도 끊김이 발생하는지 비교한다.
  • 해당 PC만 문제가 있다면 Windows 설정 또는 하드웨어 쪽 가능성이 더 크다.
  • 모든 장비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끊긴다면 공유기 재부팅, 펌웨어 업데이트, 회선 점검이 우선이다.

5-2. 2.4GHz / 5GHz 대역 전환 테스트

  • 공유기가 듀얼 밴드를 지원한다면 2.4GHz와 5GHz SSID를 각각 별도로 설정해본다.
  • 전자레인지, 블루투스 기기, 무선 전화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2.4GHz 간섭이 심해 끊김이 잦을 수 있다.
  • 벽이 많고 거리가 먼 환경에서는 5GHz보다 2.4GHz가 신호 유지에 유리할 수 있다.

5-3. 다른 네트워크에서 재현 여부 확인

  • 카페, 모바일 핫스팟 등 다른 Wi-Fi 환경에 연결했을 때도 동일하게 끊기는지 확인한다.
  • 집에서만 문제가 반복된다면 공유기 또는 회선·ISP 쪽 문제 가능성이 크다.
  • 어디서나 특정 PC만 끊긴다면 Windows 전원 관리·드라이버·하드웨어 점검에 더 집중해야 한다.

6. 명령어를 활용한 네트워크 상태 점검 및 초기화

전원 관리·드라이버·공유기까지 점검했는데 여전히 불안정하다면, Windows 네트워크 스택 자체를 초기화하고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1.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 열기

  1.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cmd” 또는 “명령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2. 검색 결과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다.
  3.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6-2. 네트워크 어댑터·프로파일 상태 확인

ipconfig /all netsh wlan show drivers netsh wlan show interfaces 
  • 무선 어댑터가 올바르게 인식되는지, 드라이버 버전과 지원 기능(Wi-Fi 5/6 등)을 확인한다.
  • 무선 인터페이스의 신호 세기, 연결 상태를 점검한다.

6-3. TCP/IP 스택 및 무선 프로파일 초기화

다음 명령은 네트워크 구성을 초기값에 가깝게 되돌리기 때문에, 실행 후에는 PC 재부팅이 필요하며, 자동으로 저장된 일부 Wi-Fi 비밀번호가 삭제될 수 있다.

netsh int ip reset netsh winsock reset netsh wlan delete profile name="사용중인_프로파일_이름" 
주의 : netsh wlan delete profile 명령을 실행하면 해당 SSID 저장 정보가 삭제되므로, 이후 다시 연결할 때 Wi-Fi 비밀번호를 재입력해야 한다. 집·회사 공유기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실행하는 것이 좋다.

7. 실무에서 적용하기 좋은 점검 순서 정리

업무 환경에서 “Wi-Fi가 자꾸 끊긴다”라는 신고를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점검하면 원인을 빠르게 좁혀갈 수 있다.

  1.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장비에도 끊김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2. 해당 PC만 문제라면, 장치 관리자에서 Wi-Fi 어댑터 전원 관리 탭 설정을 조정해본다.
  3. 전원 옵션의 무선 어댑터 절전 모드를 “최대 성능”에 가깝게 조정한다.
  4. 제조사 최신 드라이버 설치 또는 드라이버 롤백을 통해 버전별 동작을 비교한다.
  5. 다른 장소·다른 공유기에서도 동일하게 끊기는지 테스트해 Windows 쪽 문제인지 환경 문제인지 분리한다.
  6. 필요 시 네트워크 초기화 명령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구성을 점검한다.

이와 같은 절차를 표준 운영 절차(SOP) 형태로 문서화해두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Windows 11 와이파이 끊김 문제를 일정한 품질로 처리할 수 있다.

FAQ

Q1. 전원 관리 옵션을 바꿨는데도 여전히 Wi-Fi가 끊긴다.

이 경우에는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소가 겹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 채널 변경, 2.4GHz/5GHz 대역 전환 등 네트워크 측 조치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 그런 다음 다른 장소의 네트워크에 연결해도 동일하게 끊기는지 테스트하면, PC 자체 문제인지 환경 문제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Q2. 노트북 배터리 시간이 줄어들어도 전원 관리 옵션을 바꾸는 것이 좋은가.

업무용 PC에서 회의·원격 접속·온라인 수업 등 실시간 연결이 중요한 경우라면, 일정 수준의 배터리 시간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무선 어댑터를 “최대 성능”으로 두는 것이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동이 많고 배터리 시간이 더 중요하다면, 배터리 사용 시에는 한 단계 낮은 절전 수준을 사용하고, 전원 연결 시에만 최대 성능을 적용하는 절충안을 선택할 수 있다.

Q3. 회사 PC에서 전원 관리 탭이 없고, 설정도 변경이 안 된다.

도메인 환경에서는 그룹 정책(GPO)으로 전원 관리 및 장치 설치 정책이 강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로컬에서 임의로 설정을 바꾸기보다, IT 담당자에게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정책 수준에서 예외를 적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의 변경은 보안 규정 위반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Q4. 레지스트리 편집이나 숨겨진 고급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가.

일반적인 Wi-Fi 끊김 문제는 레지스트리 조작 없이도 전원 관리, 드라이버, 전원 옵션, 공유기 설정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레지스트리 직접 편집은 잘못 설정 시 부팅 불가, 시스템 불안정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권장하지 않는다.

Q5. USB 무선 랜 동글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같은 설정이 적용되는가.

USB 무선 랜 동글도 장치 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 항목에 표시되므로, 동일하게 전원 관리 탭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추가로 “USB 직렬 버스 컨트롤러” 항목에 있는 USB 루트 허브 장치에도 전원 관리 옵션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함께 점검하면 USB 포트 절전으로 인한 끊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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