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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엑셀에서 PDF로 저장하거나 인쇄할 때 발생하는 한글 및 특수문자 폰트 깨짐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재발 없이 해결하는 실무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 왜 엑셀은 PDF에서 폰트를 깨뜨리는가
엑셀의 PDF 내보내기 또는 인쇄 경로에서 글꼴이 제대로 포함되지 않거나 대체 폰트로 치환되면 화면과 다른 문자 모양, 자간 깨짐, 물음표·네모 상자(□)로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사용 글꼴이 PDF에 포함(Embed)될 수 없는 라이선스 특성 또는 형식 제한 때문이다.
- PDF 생성 경로가 글꼴 포함을 강제하지 못하거나 서브셋 처리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 특정 프린터 드라이버 또는 뷰어가 CJK(한중일) 글꼴의 가변폭·조합형 글리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문서에 혼합된 글꼴, 누락된 스타일(볼드·이탤릭 의사 스타일), Type 1/비표준 글꼴로 인한 대체 처리 때문이다.
즉시 적용 가능한 해결 순서(현장 체크리스트)
아래 순서를 위에서 아래로 점검하면 원인 분리와 해결이 빠르다.
- 증상 재현 경로 구분 을 한다. 파일 > 내보내기/다른 이름으로 저장 > PDF 와 파일 > 인쇄 > Microsoft Print to PDF 두 경로를 각각 시도하여 어떤 경로에서만 깨지는지 구분한다.
- 문제 뷰어 분리 를 한다. 생성한 PDF를 서로 다른 뷰어(예: 시스템 기본 뷰어, 다른 PC의 표준 PDF 뷰어)로 열어 동일하게 깨지는지 확인한다. 한 뷰어에서만 깨지면 뷰어 문제이다.
- 글꼴 교체 테스트 를 한다. 문제가 되는 셀 범위를 맑은 고딕, 본고딕(Noto Sans CJK KR), 나눔고딕 등 표준 CJK TrueType/OpenType 글꼴로 바꾸고 다시 PDF를 만든다.
- 굵게/기울임 의사 스타일 제거 를 한다. 글꼴 자체에 Bold/Italic 폰트 파일이 없는 경우 의사 스타일이 PDF에서 대체된다. 셀 서식을 일반체로 바꾸거나 해당 가중치가 존재하는 글꼴 패밀리를 사용한다.
- 프린터 드라이버 분리 를 한다. Microsoft Print to PDF 와 타사 PDF 프린터 중 하나만 문제면 해당 드라이버 옵션을 조정한다.
- 문서 내 혼합 글꼴 정리 를 한다. 동일 범위에서 글꼴이 섞여 있으면 부분 치환이 발생한다. 찾기 및 선택 > 서식 으로 글꼴을 일괄 정규화한다.
- 링크된 개체/도형 텍스트 분리 를 한다. 도형/차트/텍스트상자의 글꼴과 셀 글꼴이 다른 경우 개별 적용 후 재생성한다.
- 파일 손상·캐시 문제 를 배제
원인-대응 매핑 표
증상 | 가능 원인 | 해결 방법 | 재발 방지 포인트 |
---|---|---|---|
한글이 네모/물음표로 표시됨 | 폰트 미포함 또는 대체 폰트 적용 | 맑은 고딕·본고딕 등 표준 CJK 글꼴로 변경 후 PDF 재생성 | 사내 표준 글꼴 지정 및 비표준 글꼴 사용 금지 |
특정 글자만 자간 깨짐 | 의사 Bold/Italic, 혼합 글꼴 | 정식 Bold/Italic 파일 존재하는 패밀리 사용 | 셀 스타일에서 글꼴·굵기 일괄 관리 |
차트/도형 텍스트만 깨짐 | 개체의 글꼴만 다른 경우 | 차트/도형 서식 글꼴을 본문과 동일하게 통일 | 템플릿에 개체 글꼴 선 지정 |
한 PC만 문제 | 해당 PC 글꼴 미설치·손상 | 정품 글꼴 재설치, 폰트 캐시 초기화 | 배포 시 폰트 포함 가능 글꼴만 사용 |
특정 프린터에서만 발생 | 프린터 드라이버 옵션 | 시스템 글꼴만 사용 옵션 해제, 글꼴 다운로드 허용 | PDF 생성 경로 표준화 |
엑셀 PDF 생성 경로별 설정 최적화
1)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 > PDF
- 옵션 에서 페이지 범위와 표/차트 포함 여부를 정확히 지정한다.
- 표준(온라인 게시) 품질을 우선 사용한다. 최소 크기는 서브셋 과정에서 품질 이슈가 생길 수 있다.
- 웹용 링크 변환 옵션을 끄고 텍스트 렌더링에 집중한다.
2) 파일 > 인쇄 > Microsoft Print to PDF
- 프린터 속성에서 고급 기능을 기본값으로 두고 테스트한다.
- 출력에서 텍스트가 벡터 글리프로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만약 이미지화되면 파일 크기만 커지고 품질은 저하된다.
3) 타사 PDF 프린터 사용 시 공통 옵션
- 문서 글꼴 사용 허용 또는 문서 글꼴에 의존 설정을 활성화한다.
- 시스템 글꼴만 사용 옵션이 있으면 비활성화한다.
- 글꼴 하위집합 (Subset) 임계값을 100% 또는 낮은 범위로 설정하여 모든 사용 글리프가 포함되도록 한다.
글꼴 선택 가이드: 현장에서 통하는 안전한 조합
- 권장 : 맑은 고딕, 본고딕(Noto Sans CJK KR), 나눔고딕, 나눔명조 등 표준 CJK TrueType/OpenType 글꼴이다.
- 주의 : 오래된 PostScript Type 1, 제한적 임베드 권한의 상업 글꼴, 의사 Bold/Italic만 제공되는 단일 폰트 파일 구성이다.
- 혼용 최소화 : 한 문서에서 2개 이하 패밀리로 제한한다.
차트·도형·머리글/바닥글에서의 특수 이슈
차트 축, 데이터 레이블, 텍스트 상자, 머리글/바닥글은 워크시트 본문과 다른 글꼴이 지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을 점검한다.
- 차트 전체 선택 후 홈 > 글꼴 에서 본문 글꼴로 통일한다.
- 차트 영역 > 축 > 레이블 > 눈금 등 세부 요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 도형 서식의 텍스트 상자에서 자동 맞춤 을 끄고 라인 간격을 표준화한다.
기업 환경에서의 정책적 해결
- 표준 글꼴 화이트리스트 를 정의하고 배포 이미지에 포함한다.
- 템플릿 표준화 로 글꼴·머리글/바닥글·차트 글꼴을 고정한다.
- PDF 생성 표준 경로 를 지정한다. 예: 우선 순위 ① 다른 이름으로 저장 > PDF ② Microsoft Print to PDF ③ 승인된 서드파티 프린터이다.
- 검증 단계 로 배포 전 PDF를 표준 뷰어로 샘플 확인한다.
문제 재현을 위한 최소 샘플로 원인 고립
- 새 통합문서에서 A1~A10에 가나다ABC123!@# 을 입력한다.
- 문제가 된 글꼴을 적용하고 PDF를 만든다.
-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바꾸고 다시 PDF를 만든다.
- 두 PDF를 비교하여 글꼴 의존 문제가 맞는지 결론을 내린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작업
1) 글꼴 재설치 및 캐시 초기화
- 정품 폰트 파일(TTF/OTF)을 관리자 권한으로 재설치한다.
- 문제가 반복되면 글꼴 캐시를 초기화한다.
REM Windows 글꼴 캐시 초기화(관리자 권한 CMD) net stop "Windows Font Cache Service" del /q /f /s "%localappdata%\FontCache\*" del /q /f /s "%windir%\ServiceProfiles\LocalService\AppData\Local\FontCache\*" net start "Windows Font Cache Service"
2) 문제 글꼴 탐지 스크립트(VBA)로 혼합 서식 제거
워크시트 범위에서 서로 다른 글꼴을 탐지해 표준 글꼴로 통일한다.
' 표준 글꼴로 통일하는 간단 VBA Sub NormalizeFonts() Dim rng As Range, c As Range, target As String target = "맑은 고딕" On Error Resume Next Set rng = Selection If rng Is Nothing Then Set rng = ActiveSheet.UsedRange For Each c In rng If c.HasFormula = False Then c.Font.Name = target c.Font.Bold = False c.Font.Italic = False End If Next c End Sub
3) 일괄 PDF 내보내기 매크로
내보내기 경로를 표준화하고 품질을 고정한다.
' 현재 시트만 표준 품질로 PDF 저장 Sub ExportPDF_CurrentSheet() Dim p As String p = ThisWorkbook.Path & "\export_current.pdf" ActiveSheet.ExportAsFixedFormat Type:=xlTypePDF, Filename:=p, _ Quality:=xlQualityStandard, IncludeDocProperties:=True, _ IgnorePrintAreas:=False, OpenAfterPublish:=False End Sub
반드시 피해야 할 사용 습관
- 비표준·제3자 배포 금지 글꼴 사용을 피한다.
- 한 문장 내 서로 다른 글꼴 혼용을 피한다.
- Bold/Italic 의사 스타일 강제 적용을 피한다.
- 이미지로 텍스트를 대체하는 임시방편을 피한다. 검색·접근성이 저하된다.
검증 체크리스트(배포 전 1분 셀프 점검)
- 문서 전체 글꼴이 표준 CJK 패밀리로 통일되어 있는가 확인한다.
- 차트·도형·머리글/바닥글의 글꼴이 본문과 동일한가 확인한다.
- PDF를 두 종류 이상의 뷰어에서 열어 동일한가 확인한다.
- 다른 PC에서도 동일하게 표시되는지 교차 검증한다.
문제 유형별 빠른 솔루션 요약
유형 | 핵심 조치 | 대체 경로 |
---|---|---|
저장 경로 문제 | 다른 이름으로 저장 > PDF 경로 우선 사용 | Microsoft Print to PDF로 교차시험 |
글꼴 호환 문제 | 맑은 고딕·본고딕 등으로 전면 교체 | 문서 템플릿 표준화 |
프린터 드라이버 문제 | 문서 글꼴 사용 허용, 시스템 글꼴만 사용 해제 | 다른 PDF 프린터 또는 저장 경로 사용 |
뷰어 문제 | 표준 PDF 뷰어로 검증 | 상대방과 뷰어 버전 합의 |
자주 묻는 질문 대응
1) 엑셀에는 워드처럼 “문서에 글꼴 포함” 옵션이 있는가
엑셀은 버전에 따라 글꼴 포함 기능이 제한적이다. PDF 단계에서 포함이 보장되는 표준 CJK 글꼴을 사용하고, 문서 자체 임베드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 폰트를 설치하지 않은 상대방에게도 PDF가 제대로 보이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 PDF 생성 시 글꼴이 올바르게 포함되면 상대방 시스템에 해당 글꼴이 없어도 동일하게 표시된다. 이를 위해 위 체크리스트의 글꼴 선택과 생성 경로 설정을 준수한다.
3) 영문은 정상인데 한글만 깨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글 CJK 글꼴은 글리프 수가 많고 서브셋 임계값·렌더링 엔진 차이에 민감하다. 표준 CJK 글꼴을 사용하고 서브셋 포함을 보장하는 경로를 사용하면 해결된다.
4) 도형·차트 글자가만 흐리거나 여백이 어긋나는 경우는 무엇을 점검하나
개체별 글꼴과 자동 맞춤 설정을 확인하고 본문과 동일 글꼴로 통일한다. 축·눈금·데이터 레이블 등 하위 요소까지 점검한다.
5) 임시 해결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해도 되는가
권장하지 않는다. 파일 크기 증가, 검색 불가, 인쇄 품질 저하가 발생한다. 글꼴 포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장용 점검 절차 요약(프린트해서 책상에 두는 버전)
- 경로 분리: 저장-PDF vs 인쇄-PDF 결과 비교한다.
- 뷰어 분리: 다른 뷰어·다른 PC에서 재검증한다.
- 글꼴 정규화: 맑은 고딕 등으로 통일한다.
- 의사 스타일 제거: Bold/Italic 정식 파일만 사용한다.
- 개체 통일: 차트·도형·머리글/바닥글 글꼴을 통일한다.
- 드라이버 옵션: 문서 글꼴 사용, 서브셋 포함을 보장한다.
- 캐시 초기화: 필요 시 글꼴 캐시를 초기화한다.
마무리
엑셀의 PDF 폰트 깨짐은 글꼴 선택, 문서 내 서식 일관성, PDF 생성 경로, 드라이버·뷰어 조합의 네 축에서 관리하면 안정적으로 제거된다. 이 글의 절차에 따라 원인을 분리하고 표준 글꼴과 표준 경로를 정착시키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FAQ
PDF 크기가 커지지만 글꼴은 정상인 경우 어떻게 하나?
텍스트가 이미지로 변환되지 않도록 설정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체를 정리한 뒤 표준 품질로 저장한다. 글꼴 서브셋 포함은 유지하되 그림 해상도만 최적화한다.
회사 배포 문서에서 모든 PC가 동일하게 보이게 하려면?
표준 템플릿에 글꼴을 고정하고, PDF 생성 경로와 검증 뷰어를 명시한 운영 가이드를 배포한다.
특정 상용 폰트가 꼭 필요하다면?
임베드 권한이 있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하고, 동일 폰트를 배포 대상 모든 PC에 합법적으로 설치한다. 불가하면 표준 대체 글꼴로 디자인을 재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