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R_CONNECTION_RESET 해결: 네트워크 재설정, 보안프로그램 점검, 라우터 재부팅 완벽 가이드

이 글의 목적은 크롬에서 자주 발생하는 ERR_CONNECTION_RESET 오류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재설정, 보안프로그램 조치, 라우터 재부팅 및 MTU 최적화까지 단계별 표준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다.

1. ERR_CONNECTION_RESET 의미와 근본 원인

ERR_CONNECTION_RESET은 클라이언트가 서버와 TCP 연결을 시도한 후 세션이 비정상적으로 리셋(RST)되어 브라우저가 정상적인 응답을 수신하지 못했음을 뜻한다. 즉, 어딘가에서 연결이 강제로 끊긴 것이다.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클라이언트 측: 보안프로그램의 HTTPS 검사, 잘못된 프록시 설정, 손상된 소켓/네트워크 스택, 과도한 확장프로그램, VPN/프록시 충돌, MTU 부적합이다.
  • 네트워크/게이트웨이 측: 라우터/모뎀 펌웨어 오류, 포트/세션 과부하, PPPoE 환경에서 MTU 협상 실패, 중간 장비의 콘텐츠 검사 정책이다.
  • 서버/경계 보안장비 측: WAF/IDS/IPS, DDoS 보호장비, 리버스 프록시 정책 충돌, TLS/HTTP2/QUIC 호환성 문제이다.

2. 3분 컷 빠른 점검 체크리스트

단계조치확인 포인트
1다른 사이트 접속 시도모든 사이트 실패면 네트워크/보안 장비 가능성, 특정 사이트만 실패면 서버/정책 가능성이다.
2시크릿 창·확장프로그램 비활성확장 충돌 여부를 배제한다.
3VPN·프록시 OFFVPN/프록시가 세션을 리셋할 수 있다.
4보안프로그램 HTTPS 검사 OFF실시간 보호는 유지하되 SSL/TLS 스캐닝만 일시 중지한다.
5라우터·모뎀 전원 재부팅전원 OFF 30초 유지 후 ON, 과열/메모리 누수 해소이다.
6DNS 캐시 초기화DNS 불일치로 인한 접속 재시도 폭주를 차단한다.
7윈속·IP 스택 재설정손상된 소켓/프로토콜 파라미터 초기화이다.
8MTU 테스트 및 적용PPPoE·모바일테더링·기업망에서 효과가 크다.

3. 클라이언트 측 표준 복구 절차(Windows)

  1. 확장프로그램·프로필 점검: 크롬 시크릿 창에서 접속하여 재현 여부를 확인한다. 재현이 없으면 문제 확장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한다.
  2. VPN/프록시 해제: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에서 자동 감지·스크립트·수동 프록시를 모두 해제한다. VPN 앱은 완전 종료한다.
  3. 보안프로그램 설정: 실시간 보호는 유지하고 HTTPS 검사(SSL 검사) 항목만 일시 중지한다. 웹 보호 모듈의 브라우저 삽입형 모듈도 비활성화 후 재시도한다.
  4. DNS 초기화:
    ipconfig /flushdns
    ipconfig /registerdns
    ipconfig /release
    ipconfig /renew
  5. 윈속·IP 스택 재설정:
    netsh winsock reset
    netsh int ip reset
    재부팅 후 확인한다.
  6. QUIC·HTTP/3 문제 배제 시험: 크롬 주소창에 chrome://flags 입력 후 QUIC/HTTP3 관련 항목을 Disabled로 설정하여 일시 확인한다. 정상화되면 게이트웨이 또는 보안장비의 HTTP/3 지원 여부를 점검한다.
  7. MTU 적정값 테스트:

    파편화 없이 전송 가능한 최대 페이로드를 찾는다.

    ping www.google.com -f -l 1472

    응답이 없다면 페이로드 값(1472)을 10~20씩 낮춰가며 응답되는 최대값을 찾는다. 찾은 값 + 28바이트(IP+ICMP 헤더)를 더해 NIC MTU로 설정한다.

    netsh interface ipv4 show subinterfaces
    netsh interface ipv4 set subinterface "Ethernet" mtu=1450 store=persistent
  8. 브라우저 네트워크 로그 수집: chrome://net-export에서 로깅 후 실패 시각의 RST 패턴을 확인한다. 기업망에서는 보안팀에 pcap와 함께 전달한다.

4. macOS·Linux·모바일 절차

4.1 macOS

  • DNS 캐시 초기화:
    sudo dscacheutil -flushcache; sudo killall -HUP mDNSResponder
  • 프록시 해제: 시스템 설정 > 네트워크 > 사용 중 인터페이스 > 세부정보 > 프록시 탭에서 모두 해제한다.
  • MTU 설정: 네트워크 > 고급 > 하드웨어 > 구성 수동 > MTU를 테스트 결과에 맞춰 변경한다.

4.2 Linux

  • DNS/NSS 재시작 후 테스트한다.
  • MTU 시험:
    ping -M do -s 1472 www.google.com
    sudo ip link set dev eth0 mtu 1450

4.3 Android/iOS

  • 모바일 데이터/와이파이 전환 후 재시도한다.
  • VPN 앱 완전 종료 또는 제거 시험을 진행한다.
  • 와이파이 설정에서 프록시를 없음으로 설정한다.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 기능을 활용한다.

5. 라우터·모뎀 점검 및 재부팅 요령

  1. 정전 완전 재부팅: 전원 OFF 후 30초 대기, 모뎀→라우터 순으로 부팅한다.
  2. 펌웨어 업데이트: 제조사 관리자 페이지에서 최신 안정 버전으로 갱신한다.
  3. 세션·NAT 테이블 확인: 동시 연결 수가 많은 환경(토렌트·다수의 스트리밍)에서는 NAT 테이블 포화로 RST가 발생할 수 있다. 동시연결 제한 또는 QoS를 조정한다.
  4. PPPoE 환경 MTU: 기본 1492 또는 1452 인근으로 설정하여 파편화·RST를 예방한다.
  5. 이중 NAT 제거: 모뎀을 브리지 모드로 전환하거나 라우터 DMZ 구성을 검토한다.

6. 보안프로그램·엔드포인트 보호 모듈 점검

  • HTTPS 검사: 은행·포털 접속 중 RST 반복 시 SSL/TLS 스캐닝을 우선 점검한다.
  • 네트워크 필터 드라이버: 일부 드라이버가 윈속 체인에 개입한다. 최신 업데이트 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해당 모듈만 제거 시험한다.
  • 브라우저 신뢰 목록: chrome.exe 및 네트워크 서비스 프로세스를 예외 처리한다.

7. 기업망 전용 체크포인트

  • 프록시/게이트웨이 정책: HTTP/3 차단, 특정 SNI·ALPN 필터링, 대용량 업로드 차단이 세션 리셋을 유발할 수 있다.
  • TLS 중간자 검사: 사내 루트 인증서 배포 상태, 인증서 체인 만료, 키유형/서명알고리즘 불일치로 인한 세션 재설정을 점검한다.
  • WAF/IPS: 특정 경로·쿼리·헤더 길이 초과 시 RST 정책이 동작할 수 있다. 보안 로그의 액션 필드를 확인한다.

8. MTU 최적화 상세 가이드

MTU는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대 IP 패킷 크기이다. PPPoE, 테더링, 일부 VPN은 오버헤드로 인해 1500을 사용할 수 없고, 과대 설정 시 파편화 또는 RST가 빈발한다. 다음 절차로 최적 MTU를 산출한다.

  1. Windows에서 ping www.google.com -f -l 1472로 시작한다.
  2. 응답이 없으면 1452, 1440, 1432 등으로 낮추며 최초 성공 값을 찾는다.
  3. 찾은 값에 28을 더해 MTU로 설정한다. 예: 1424 응답 성공이면 MTU=1452이다.
  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별 MTU를 고정 적용한다.

9. 프록시·DNS·호스트 파일 일관성 점검

  • 프록시: 수동 프록시가 남아 있으면 모든 트래픽이 프록시로 향해 RST를 유발할 수 있다.
  • DNS: 임시로 공용 DNS(예: 8.8.8.8, 1.1.1.1)를 적용하여 네임해결 지연과 재시도를 줄인다.
  • hosts 파일: 오래된 매핑이 남아 있으면 잘못된 서버로 접속한다. 필요 없는 항목은 제거한다.

10. 크롬 전용 점검 항목

  • 브라우저 데이터: 캐시·쿠키 손상은 RST 이후 재시도 루프를 만든다. 대상 사이트의 쿠키만 우선 삭제한다.
  • 프로필 리프레시: 사용자 데이터 폴더를 백업 후 새 프로필에서 재현 여부를 확인한다.
  • 실험 기능: 실험적 네트워크/전송 관련 플래그를 기본값으로 되돌린다.

11. 절차 통합: 실무용 트러블슈팅 플로우

  1. 증상 분류: 모든 사이트 vs 특정 도메인이다.
  2. 간이 배제: 시크릿 창, 확장 OFF, VPN/프록시 OFF이다.
  3. 보안 모듈 배제: HTTPS 검사 OFF 후 재현 확인이다.
  4. 네트워크 초기화: DNS flush, winsock/ip reset, 재부팅이다.
  5. 장비 리프레시: 라우터/모뎀 재부팅, 펌웨어 업데이트이다.
  6. MTU 최적화: ping 테스트로 산출·적용이다.
  7. 기업망 협업: 게이트웨이/WAF/프록시 로그 확인이다.
  8. 증거 수집: net-export, pcap 확보 후 담당 부서와 공유한다.

12. 재발 방지 팁

  • 라우터 펌웨어를 최신 안정 채널로 유지한다.
  • VPN·프록시를 상시 사용해야 한다면 MTU를 낮춰 운영한다.
  • 보안프로그램 정책에서 브라우저 신뢰 규칙과 SSL 검사 예외를 정의한다.
  • 대용량 업로드 서비스는 HTTP/2/3 호환을 확인한다.

FAQ

특정 사이트만 ERR_CONNECTION_RESET가 발생한다. 어디를 의심해야 하나?

서버 측 WAF/리버스 프록시 정책 충돌 가능성이 높다. 기업망이면 게이트웨이 로그에서 차단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정망이면 라우터에서 포트 포워딩·ALG·콘텐츠 필터 기능을 점검한다.

보안프로그램을 완전히 끄지 않고 해결할 수 있나?

가능하다. 실시간 보호는 유지하고 SSL/TLS 검사 또는 웹 필터 모듈만 일시 중지한 뒤 접속을 확인한다. 정상화되면 해당 도메인을 예외 처리한다.

MTU 조정은 언제 효과가 큰가?

PPPoE 회선, VPN(특히 IPsec/L2TP), 모바일 테더링 환경에서 효과가 크다. 패킷 파편화로 인한 전송 실패와 세션 리셋을 완화한다.

라우터 재부팅으로 잠시만 좋아진다. 근본 해결은?

펌웨어 업데이트, NAT 테이블 설정 조정, 불필요한 QoS/필터 기능 비활성화, 이중 NAT 제거가 근본 대책이다.

크롬만 문제다. 다른 브라우저는 정상이다.

크롬 프로필·확장·실험 기능의 영향일 수 있다. 새 프로필에서 재현 여부를 확인하고, 네트워크 관련 플래그를 기본값으로 되돌린다.